숙박•요식업계 45.3%는 ‘일손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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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관리지원 서비스도 30% 이상 충원 필요
숙박•요식업계의 구인난이 특히나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국(ABS)의 최근 빈 일자리(Job Vacancies) 수치는 일부 기업들이 직원을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 보여준다.
ABS에 따르면, 2022년 11월 빈 일자리는 44만 4,000개로 8월에 비해 5%, 정점이었던 5월에 비해 8% 감소했다.
하지만 11월 빈 일자리 수는 2021년 11월(39만 8,000명)보다 12% 많고,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20년 2월(22만 8,000명)보다 거의 두 배 많다.
적어도 한 명 이상의 결원이 있는 사업체의 비율도 다시 증가했다. 11월 당시에 기업의 27.7%는 회사에 사람이 모자란다고 보고했는데, 이는 2020년 2월의 1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숙박•음식 서비스(accommodation and food services)’ 부문에 종사하는 기업의 둘 중 하나(45.3%)는 인력 충원이 필요했다.
‘관리•지원 서비스(administrative and support services)’, ‘행정•안전(public administration and safety)’ 업계의 사업체들은 각각 36.8%, 35.0%가 일손이 모자랐다.
‘소매(retail trade)’, ‘전기•가스•수도•폐기물 서비스(electricity, gas, water and waste services)’ 산업도 31.5%, 31.0%가 일할 사람이 급했다.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빈 일자리의 수는 2020년 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94.39% 증가했다.
민간 부문 일자리 수는 지난해 5월까지 116.6%까지 치솟았다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공공 부문 일자리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예술•레크리에이션 서비스(arts and recreation services)’ 부문의 빈 일자리 수는 2020년 2월에 비해 무려 288.6% 폭증했다.
‘숙박•음식 서비스’ 부문은 282.4%로 그 뒤를 바짝 쫓았다. ‘임대•대여•부동산 서비스(rental, hiring, real estate services)’와 ‘소매’ 산업 일자리는 193.2%, 163.9%씩 늘어났다.
ABS의 비욘 자비스(Bjorn Jarvis) 고용 통계 책임자는 “모든 산업에 일자리가 비어 있는 것은 경직적인 고용 시장에서 진행 중인 노동력 부족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호주경제개발위원회(Committee for Economic Development of Australia)의 앤드류 바커(Andrew Barker) 선임 경제분석가는 지난해 8월과 11월 사이에 빈 일자리가 약간 감소한 만큼, 고용 시장 압력이 점차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더 높은 금리와 세계 경제 악화의 영향으로 경기가 둔화하고 있어서 고용 시장이 지난해만큼 빡빡하지는 않으리라고 전망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