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금융권, 270만명 고객에게 16억불 환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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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없는 수수료, 불량 보험상품 판매 등 이유로
체스터 ASIC 부위원장 “시정 활동 모니터 중” 경고
“호주 금융 기업들은 약 270만명의 고객들에게 아직 16억 달러 상당의 돈을 환불해야 한다”고 호주증권투자위원회(Australian Securities and Investments Commission : ASIC)가 밝혔다.
금융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되돌려 주어야 할 돈은 수수료 관련 환불이 가장 많다. 서비스를 하지 않았음에도 부과된 수수료(fees for no service misconduct), 불량 보험상품 판매(mis-selling junk insurance), 가격 인하 약속(price discount promises) 불이행 관련 등 ‘일종의 환불’인 셈이다.
그동안 32억5천만 달러는 340만명 고객들에게 환불됐지만 아직 16억 달러는 환불되지 않은 것으로 추산된다.
이같은 금융 기업의 채무는 금융시스템 전반에 걸친 서비스 실패로인해 초래된 것이다.
카렌 체스터(Karen Chester) ASIC 부위원장은 “이런 시스템의 관리 실패는 투자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고객에게 한 약속 이행, 문제점 발견, 시정 조치가 적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스터 부위원장은 “금융 기업은 환불을 통한 공정하고 적시의 개선(fair and timely remediations)으로 금융권의 오명을 씻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ASIC는 2022년 6월을 기준으로 퇴직연금, 재무자문 서비스, 대출, 보험, 예금 등에 걸친 36개 개선 활동(remediation activities)의 추진 상황을 모니터하고 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