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사립학교 등록금 10년새 5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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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간 임금 상승률 29%, 물가 22% 크게 능가

“이 추세로 15년 후 연간 7만불 넘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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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명문 사립학교인 킹스 스쿨 정문

 

시드니 사립학교의 등록금이 지난 10년간 평균 50% 이상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상승 추세가 계속된다면 15년 안에 연간 7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드니 싱크탱크 블루프린트 연구소(Blueprint Institute)가 최근 전국 700개 사립학교의 등록금 인상률을 조사한 결과, 등록금이 2020년 기준 지난 10년간 전국 평균 50% 뛰었다. 동기간 임금 상승률 29%와 인플레이션 22%를 훨씬 능가했다.

 

시드니와 멜번 사립학교 등록금이 지난 10년 동안 평균 54% 올랐다. 일부 학교에서는 2011년 이후 80% 이상 인상됐다. 시드니의 킹스 스쿨(King’s School)과 스콧 칼리지(The Scots College), SCEGGS 달링허스트(SECGGS Darlinghurst) 등 3개 학교의 12학년 등록금은 올해 4만 달러를 넘어섰다. 

 

블루프린트의 데이빗 크로스(David Cross) 연구소장은 “교통비와 IT 자재비 등이 오르면서 교육비 부담이 급증하는 추세”라며 “현재의 인상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15년 안에 가장 비싼 등록금이 7만 달러를 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사에 따르면 녹스 그래머(Knox Grammar) 학교의 12학년 등록금이 2011년 2만3,430달러에서 2022년 3만5,130달러로 인상됐고 로레토 키리빌리(Loreto Kirribilli)는 10년 전 1만3,095달러에서 올해 2만7,600달러로 2배 이상 뛰었다. 울룽공의 세인트 메리 더 씨 칼리지(St Mary of the Sea College)는 10년간 무려 57% 증가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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