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지헬스케어-사모펀드 KKR, 인수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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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불발 소식에 램지 주가 1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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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설립된 의료복지그룹 램지헬스케어(Ramsay Health Care)와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츠로버츠(KKR) 간의 인수 협상이 결렬됐다.

 

10개국에서 의료 시설을 운영하는 램지헬스케어는 1964년 호주에서 설립돼 70여개의 병원과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램지헬스케어는 “인수를 원하는 KKR 주도의 컨소시엄이 협상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면 평가 기대치를 재설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램지헬스케어가 KKR의 조건이 불만족스럽다고 발표한 이후에 회사의 주가는 10% 이상 떨어졌다.

 

컨소시엄은 처음에는 이 회사의 가치를 2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하고 주식당 88달러로 인수를 진행했다. 하지만 램지헬스케어의 연간 순이익 39% 감소, 램지 프랑스 사업체에 대한 실사 불발 등이 상황을 바꿨다.

 

8월 말에 KKK는 주주들이 5,000주까지는 88달러를 받고, 그 이상의 지분을 가진 주주는 78.20달러에 프랑스 사업에 0.22주를 더해 받는 대체 입찰을 고려했다. 하지만 렘지헬스케어는 변경된 제안을 거부했다. 이전의 제안보다 조건이 나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램지헬스케어는 13일 “컨소시엄에서 받은 최근의 서신은 램지의 2022 회계연도 실적에 대한 검토를 언급하며 대안 제안의 조건을 개선할 입장이 아님을 알렸다”고 밝혔다.

 

램지헬스케어는 “추가 제안이 나올지, 또 어떤 제안이 거래로 이어질지 확실하지 않다”며 컨소시엄의 대답을 고려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램지헬스케어의 주가는 지난 4월 KKR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의 인수 추진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등했다. 입찰 이후 주가 최고치는 84.58달러, 입찰 이전의 주가는 64.39달러였다.

 

13일 KRR 컨소시엄과의 협상 결렬 발표 이후 회사의 주가는 62.50달러로 마감됐다. 

 

시드니모닝헤럴드에 따르면, 램지헬스케어에서 입수 협상이 결렬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최근 램지헬스케어는 아시아 합작 법인인 램지 시메 다비(Ramsay Sime Darby)를 인수하려던 IHH 헬스케어 버하드(IHH Healthcare Berhad)와의 협상이 끝났다고 확인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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