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식음료비 인상… 당뇨환자들에게 악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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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관리에 필수인 과일•채소 가격 부담
“냉동이나 통조림 채소로 대체 가능“
가격이 많이 오른 야채 과일
최근 급격한 물가 인상, 특히 신선 과일•채소 가격의 상승으로 당뇨환자들이 건강 및 생계 위험에 처해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퀸즐랜드 병원에서 당뇨병 환자를 담당하고 있는 간호사 사라 마허(Sarah Maher)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생계비 부담이 치료제 구입 여유를 앗아가고, 당뇨환자에게 특별히 권장되는 신선 과일과 채소 가격 인상으로 당뇨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전국적인 주택난도 문제다. 많은 환자와 가족들이 노숙자가 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한 환자는 예산에 맞는 집을 구할 수 없어 모든 가구를 창고에 보관하고 친구 집 소파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당뇨협회(Diabetes Australia)에 따르면, 호주 전국에서 당뇨를 진단받은 사람은 18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7%다. 이 중 10%가 1형, 85%가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 5%는 임신성 당뇨다.
호주당뇨협회의 렌자 시빌리아(Renza Scibilia) 대변인은 “가격이 저렴한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 쉽게 접근할 수 없다면 냉동 및 통조림 채소를 대안으로 섭취하는 것도 건강한 선택”이라며 “또한, 원격진료 서비스 이용으로 내원을 위한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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