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부족한 콴타스.. 경영진•사무직 '수하물 업무'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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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지 핸들러’ 1,700명 부당해고 소송 아직 진행 중
콴타스항공의 경영진과 본사 사무직 직원들이 항공사의 명예를 실추시킨 부당 해고로 발생한 업무 장애를 완화하기 위해 각 공항에 배치될 예정이다.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지에 따르면, 콴타스항공의 이번 조치로 고위 경영진, 관리직 등 최대 200명의 화이트칼라 인력은 8월 중순부터 3개월 동안 수하물 처리 등의 공항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이들은 가방을 분류하고 스캔하는 일과 공항 터미널과 여객기 사이에서 화물 트레일러를 끄는 특수 차량을 운전하는 일을 맡는다.
콴타스항공은 팬데믹 기간 동안 수하물 업무를 보던 약 1,700명의 직원(baggage handlers)을 해고하고 하청업체에 업무를 넘겼다가 연방법원으로부터 이 결정이 부당 해고라는 판결을 받았다.
콴타스항공이 이 판결에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라 이 사안은 아직 종결되지 않은 상태다.
콴타스항공 대변인은 나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인력 재배치에 특이사항은 없다고 확인했다. 그는 "과거 우리가 바쁜 시기에 해왔듯이, 부활절 이후 여행 성수기에는 200명의 본사 직원들이 공항에서 일을 도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계속되는 코로나 감염 영향에 기록적인 독감철과 수십 년 만에 가장 어려운 노동시장 문제가 겹쳤다. 이런 영향을 관리하는 한편, 향후 3개월 동안 공항 운영 전반에 걸쳐 비상 계획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전에 1,000개 당 5개였던 콴타스항공의 수하물 분실률은 지난 7월 1,000개당 7개로 증가했다.
코로나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항공 부문은 이전 정부의 재정 지원을 많이 받은 산업이다. 콴타스항공은 10억 달러 이상의 항공 지원책, 8억 5,700만 달러의 일자리유지보조금(Jobkeeper)등의 도움을 받았다.
노조는 최근 4명의 임원에게 400만 달러 이상의 주식을 나눠준 콴타스항공을 강하게 비판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