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매 후결제 서비스’ 이용 급증… 연매출 119억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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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기간 급성장, 3년 전 대비 2배 커져
이용자 18% “기한 내 상환 어려움 겪어”
연방정부, 1년 안에 관련 규제법안 도입 계획
16566480928925.jpg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BNPL 업계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인 ‘선구매 후결제’(BNPL) 서비스 연간 이용 금액이 119억 달러에 도달했다.

BNPL은 ‘지금 구매, 지불은 나중에’(Buy Now, Pay Later)를 줄인 말로, 현금 없이 물건을 구입하고 할부로 분할 결제하는 일명 ‘온라인 외상거래’ 서비스다. 

호주금융산업협회의 의뢰로 RFI 글로벌(RFI Global)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회계연도 BNPL 서비스 이용 금액은 119억 달러로 3년 전 56억 달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호주인 38%가 BNPL 서비스를 1회 이상 이용한 적이 있으며, BNPL 플랫폼에 활성화돼있는 계정은 약 590만 개에 이른다.

그러나 BNPL 서비스 이용자의 18%가 제때 대금을 상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이용대금 미결제율 17%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BNPL 이용자 14명 중 1명은 식자재 및 생활필수품 구매량을 대폭 줄여 대금을 겨우 상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국내 BNPL 대표 서비스인 애프터페이(Afterpay)에 가입하는 데에 드는 시간은 불과 2분이며 계정 생성 후엔 아무런 신용조회 없이 600달러어치의 신용 금액을 즉시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서비스 체제와 동일하지만 신용카드와 같은 규제가 적용되고 있지는 않다. 

스티븐 존스 연방 금융서비스부 장관은 “BNPL이 신용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라는 점에 대해서는 논쟁의 여부가 없다. 너무나 확실하기 때문”이라며 “관련 업계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향후 1년 안에 규제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IT 최강자인 애플이 최근 ‘애플페이 레이터’(Apply Pay Later) 서비스 발표와 함께 올해 말 호주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혀 소수의 BNPL 기업이 장악해오던 호주 시장에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에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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