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장관 "슈퍼마켓, 육류・식료품값 가격 내려야"

작성자 정보

  • 뉴스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5월 예산안에 새 생계비 정책 나올 듯
임금 인상 속도 2009년 이래 가장 빨라
17046990847666.jpg 짐 차머스 재무장관(사진:ABC)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도매가격이 내려가면 소비자 가격도 내려가야 한다고 슈퍼마켓을 압박했다

현재 연방정부는 슈퍼마켓을 겨냥해 경쟁 관련 법률을 검토하고 있다.

오늘(8일), 차머스 장관은 브리즈번에서 "농장 문에서 육류와 과일 및 채소 가격이 내려가면, 슈퍼마켓 진열대에서도 해당 상품의 가격이 내려가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슈퍼마켓이 생계와 직결되는 육류와 식료품을 이전보다 더 싸게 샀으면, 소비자들에게 더 싸게 팔아야 한다는 것이 이치에 맞는다는 취지다.

재무장관은 경제 전반의 물가를 모니터링하는 감시기구인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와 이와 관련한 사안을 논의하고 있다.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국민당 대표는 ACCC가 슈퍼마켓의 일용품 가격에 대한 조사를 시작하기를 바란다.

리틀프라우드 대표는 "노동당이 조사를 시작했더라면 ACCC가 크리스마스 전에 호주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에 관한 해결책을 정부에 제시했을 것"이라고 AAP에 말했다.

상원에서는 관련 조사가 이미 시작됐지만, 청문회 2월에 시작할 예정이다.  같은날, 스티븐 마일스 퀸즐랜드 주총리도 육류 도매가격과 소비자 가격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우려한다는 서한을 공개했다. 

마일스 주총리는 소와 양의 가격이 하락했는데도 슈퍼마켓에서 육류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전에 콜스, 울워스, 알디, 매트캐시(Metcash)의 대표와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호주육류및축산협회(Meat and Livestock Australia)에 따르면, 지난 12개월 동안 양고기, 소고기 가격이 최대 70%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스는 가격이 시장에 의해 결정되며 계절적 조건과 수요와 공급에 따라 달라진다고 난색을 보이고 있다.

울워스는 고품질 농산물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고 공급업체에 공정한 시장 가격을 제공하기 위한 균형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차머스 재무장관은 임금 상승은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정부 계획의 핵심이라고 언급하면서, 5월 예산안에 올릴 새 정책 패키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차머스 장관은 임금이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가장 큰 혜택은 최저임금 근로자에게 돌아간다는 새로운 수치를 발표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분기까지 임금 총액이 연간 4% 증가해 2009년 이후 가장 빠른 연간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최저소득 범주에 들어가는 종사자의 임금은 6.7%, 그 다음으로 낮은 임금을 받는 범주에 속한 종사자의 임금은 5% 인상됐다고 한다.

차머스 장관은 "새 수치는 가장 낮은 임금을 받는 사람의 임금이 가장 큰 비율로 인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터 더튼 야당 대표는 정작 호주인들은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믿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더튼 대표는 "내 생각에는 재무장관이 지역 사회와 호주 국민과 완전히 소통이 안 되거나 그들을 속이려고 하거나, 아니면 둘 다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야당 재무 담당 대변인인 앵거스 테일러 하원의원도 임금이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말을 보탰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83 / 8 페이지
RSS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