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2월 실업률 '3.7%' 기록, 일자리 12만개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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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실업률이 3.7%를 기록하며, 지난달의 4.1%에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2월 신규 일자리도 116,000개 창출돼, 예상치를 넘어섰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2월 고용 실적은 시장이 전망한 약 40,000~50,000개 일자리 예상치를 훌쩍 넘어섰다.
일자리 증가는 경제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하지만, 한편으로는 호주중앙은행(RBA)이 인플레이션 관리를 위해 현재 금리를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RBA는 낮은 실업률을 잠재적 인플레이션으로 보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완전 고용률을 4.25~4.5% 정도로 제시한다.
RBA는 화요일에 금리를 동결하면서 금리 인하에 관하여 "어떤 것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언급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을 여전히 경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NAB의 시장경제책임자인 타파스 스트릭랜드는 "예상보다 나은 노동 시장 데이터는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을 밀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ABS는 이번 수치는 12월과 1월에 일자리를 찾았지만 2월에 일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 반영된 결과로 보고 있다.
짐 차머스 재무장관은 2월 실업률 수치를 "놀라운 결과"라고 반기며, 정부가 인플레이션 완화, 실질 임금 상승, 낮은 실업률을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야당 고용 담당 대변인인 미카엘리아 캐시 상원의원은 낮은 실업률이 노동 시장의 더 큰 고통을 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시 상원의원은 ""현재 거의 100만 명의 호주인이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직업을 갖고 있다"며 다중 직업자가 10만 명 이상 증가했다고 꼬집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해리 머피 크루즈 분석가 경제 성장 둔화와 인구 증가로 인한 노동 공급 급증의 영향으로 연말까지 실업률이 4.5%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