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기준금리 4.3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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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82088223.jpg 호주중앙은행  

호주중앙은행(RBA)은 공식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고금리로 허덕이는 대출 보유자들은 금리 인하 일정을 기대했지만 RBA는 어떤 징후도 제시하지 않았다. 

미셸 불럭 RBA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사회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한 목표 범위에 도달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럭 총재는 ""합리적인 기간 내에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로 복귀하는 데 가장 적합한 금리 경로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이사회는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RBA는 접근 방식은 대출 보유자를 위한 즉각적 정책보다는 장기적인 경제 안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불럭 총재는 "세계 경제의 발전, 국내 수요 동향, 인플레이션 및 노동 시장 전망에 계속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크레디터워치(CreditorWatch)의 아네케 톰슨 수석 경제분석가는 RBA의 이번 결정은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다고 해설했다. 

톰슨은 "경제가 계속 과열되고 인플레이션 상승을 더욱 위협하는 의미 있는 데이터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오늘 RBA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결정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RBA의 통화 정책 긴축이 내수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은 12월 분기에 0.2%, 연간으로는 1.5% 성장하는 데 그쳤다. 1인당 GDP는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파인더의 그레이엄 쿡 소비자 연구 책임자는 대출 보유자들이 어떠한 형태로든 금융 지원을 고대하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쿡은 "이 반가운 소식은 장기간의 재정적 압박 끝에 나온 것이지만, 많은 주택 소유주는 더 낮은 이자율을 바란다"고 말했다. 

금융계에서는 기준금리에 큰 변화가 있기까지는 몇 달이 걸릴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RBA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금융 분석가들은 대출 보유자들에게 RBA 주도의 변화를 기다리기보다는 재융자를 고려해 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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