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실업률 연내 3.25%로 하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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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완전고용률•일자리 등 시장 현황도 긍정적”
호주의 공식 실업률이 4%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월 21일 총선일까지는 한 번 더 실업률 발표가 남아있어 스콧 모리슨 정부는 호재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통계국(ABS)은 14일 3월 실업률은 2월과 같은 4.0%로 발표했는데 경제학자들은 5월 고용통계에서 3.8%의 실업률을 보고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는 197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ANZ은행은 4대 은행 중 가장 낮은 전망치인 3.8%를 예상했는데 대체로는 3.9%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노동력 부족과 기업의 인력 유치 경쟁이 당분간은 실업률 하락세를 공고히 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재무부와 호주중앙은행(RBA)은 실업률이 점진적으로 4.25%로 다시 상승하기 전 3.7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다.
웨스트팩 은행은 연말까지 실업률이 3.25%까지 내려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씨티은행도 올해 말까지 3.3%, 2024년 말까지 3%의 실업률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ABS의 공식 실업률에는 잡히지 않은 숫자들이 있다. 경제학자 사울 에스레이크(Saul Eslake)는 그가 유효한(effective) 실업률을 계산했을 때는 실업률이 5%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일감 부족 등 ‘경제적 이유’로 1시간도 일하지 않은 7만 2,000명과 휴가, 질병 등 ‘비경제적 이유’로 0시간 근무한 5만 9,000명이 취업자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피터 마틴(Peter Martin) 호주국립대(ANU) 공공정책 객원 연구원은 5%인 유효 실업률도 코로나 사태 이전보다 낮다고 지적한다.
실업률 자체는 일자리가 없는 호주인의 수를 나타내는 지표가 아니다. 일하고 있는 취업자와 구직 중인 실업자를 합한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실업률이다.
실업률이 반영하지 않는 고용 현황을 설명하기 위해 ABS는 ‘불완전고용률’을 함께 발표한다. 경제활동인구에서 한 주 35시간 이하로 일하지만 더 일할 의사와 여력이 있는 불완전 취업자의 비율을 나타낸다.
ABS가 발표한 2월 불완전고용률은 6.6%다. 이 수치 역시 꾸준히 하락하는 추세다.
마틴 연구원은 실제로는 실업률이 더 높다 하더라도 현재로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15세 이상 인구 중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사람이 일하고 있고 거의 모든 새 직업이 정규직(full-time)”이라며 “65세까지의 모든 연령대가 이전보다 더 많이 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개선된 고용시장의 혜택을 더 많이 받았다. 지난해에 창출된 39만 5,000개의 일자리 중 여성이 24만 개를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우려스러운 지점에 이르기 전까지 소비와 저금리를 유지한다면 더 나은 경제 지표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