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기준금리 0.2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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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11년 만에 첫 인상 0.1% → 0.35%
6월 추가 인상 예고.. 모기지 상환 부담 커지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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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중앙은행(RBA)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중앙은행은 3일(화) 5월 이사회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1%에서 0.35%로 0.25% 올렸다. 2020년 11월 이후 첫 인상이다.

모기지론이 50만 달러인 경우, 홈론 금리가 0.25% 상승하면 월 상환 부담이 $65 늘어난다. 100만 달러이면 $131로 증가한다.

금융권에서 5월 인상 가능성은 약 65%였다. 시장에서는 6월 추가 인상이 확실할 것으로 예상한다. 필립 로우 중앙은 총재도 3일 “향후 추가 인상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RBA는 기준금리 인상 배경으로 “팬데믹 기간 동안 호주 경제를 도왔던 특단의 재정지원(extraordinary monetary support)의 감축을 시작하기에 적합한 시기라고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업률이 4%로 개선되면서 경제 회복의 동력이 커졌다. 실업률은 내년 초반 3.5%선까지 하락해 50년래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성장률은 2022년 4.25%, 2023년 2%로 예상된다. 

반면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3월까지 연간 물가인상률(headline inflation)은 5.1%였다. 최상과 최저 항목을 뺀 기준 인플레(underlying terms inflation)는 3.7%였다. 중앙은행은 이 중 상당 부분이 해외(외부) 요인이라면서 2-3% 타겟 안으로 억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 헤드라인 인플레는 약 6%, 기준 인플레는 약 4.75%로  예상되며 2024년 중반 두 인플레 지수가 약 3%선으로 내려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BA는 “이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시작하기에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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