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하며 퇴직연금펀드 손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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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금펀드 30년간 5번 투자손실
미국발 금리 폭등 여파로 호주 증시의 벤치마크인 200대 우량지수(S&P/ASX200 index)가 지난 17일 1.9% 폭락한 것을 비롯 2021-22년 약 5.5%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가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최대 하락으로 2021년 8월 최고점과 비교하면 거의 16% 추락했다.
호주 증시는 호주중앙은행(RBA)이 지난 7일 0.5% 기준금리 인상 이후 주가 폭락으로 2500억 달러 이상의 액면가치가 증발했다. 호주퇴직연금펀드(중간치 기준)는 지난 30년동안 5번의 투자 손실(negative return)을 기록했다.
호주 증시가 ‘약세장(a bear market)’으로 분류되려면 추가로 4% 이상 더 하락해야 한다. 월스트리트에서 S&P 500와 나스닥은 정점 대비 20-30% 폭락으로 이미 약세장 영역에 진입했다.
호주 200대 우량지수는 21일(화) 오전 6433.40포인트(p)로 41.40p(-0.64%), 종합주가지수(All Ords)는 6609.50p로 53.80p(-0.81%) 하락했다. 미화 대비 호주 달러환율은 69.6센트를 기록했다.
뉴욕 증시는 미 연준이 지난 15일 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자 긴축 우려감이 재부각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의 광폭 금리인상 행보가 향후 경기침체를 초래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증시 하방 압력을 의식하고 있다.
내셔날호주은행(NAB)의 앨런 오스터 수석 경제분석가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치솟는 인플레를 잡기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지속할 경우, 미국 경제가 2023년 불황(recession)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쉐인 올리버 호주 AMP 캐피탈 수석 경제분석가는 “세계적인 불황(global recession)을 피할 수 있다는 견해가 유지하고 있다. 주가가 최저점까지 하락했다고 말하는 것이 아직은 너무 이르다. 그러나 세계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불황 가능성이 50/50에 근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