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 철광석 제치고 5월 호주 수출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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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첫 철광석 수출 능가
5월 석탄 수출이 철광석을 제치고 호주산 에너지 광물 수출에서 1위를 차지했다.
통계국은 “5월 중 석탄 수출이 147억 달러로 급증하면서 13년만에 처음으로 철광석을 능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력생산용인 연료탄(thermal coal)의 수출 가격은 2021년 톤당 $US90에서 $US360로 4배 폭등했다. 제철용 원료탄(metallurgical coal/coking coal)은 $US143에서 $US400 이상으로 뛰었다.
이같은 가격 폭등 원인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세계적인 탄소연료 부족(global shortage of the fossil fuel)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호주자원위원회(Minerals Council of Australia)의 타니아 콘스타블 CEO는 "올해 글로벌 에너지 수요 증가, 다른 수출 국가들의 생산 차질,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러시아 수출 제재 등 요인으로 호주의 광산과 에너지 수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지난 회계연도에 법인세와 로열티에서 430억 달러를 기여했다. 그러나 지난 12개월의 수출 붐이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일부 자원 가격은 최근 몇주 사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스위스의 자원 그룹인 글렌코어(Glencore)는 호주 최대 석탄생산 기업으로 NSW와 퀸즐랜드에 여러 개의 대규모 석탄광을 운영하고 있다. 글렌코어는 통계국의 5월 발표를 인용하며, “석탄 산업은 호주 경제에서 중요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전력 생산, 철강 제조, 여러 나라에서, 특히 아시아에서 에너지 안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글렌코어 작년 호주에서 9,900여명을 고용했다. 63억 달러의 물품과 서비스, 연방과 주정부 세금과 로열티 16억불을 포함해 92억 달러를 호주 경제에 기여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같은 석탄 수출 가격 폭등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NSW 헌터밸리 지역 포함한 호주 동부 홍수로 공급난 차질 일시적 영향일 수 있다. 또 지구온난화와 탈탄소 압력으로 많은 은행, 보험사들은 석탄산업에 신규 투자를 금지하고 있다.
호주중앙은행은 호주의 석탄 수출 소득이 2050년 최대 80% 붕괴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2-23년과 2023-24년 호주 최대 자원 수출 품목은 철광석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