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가격 폭등 → 커피값도 오를 듯

작성자 정보

  • 뉴스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원두·우유·포장재 등 원자재 가격 모두 상승”
낙농업 우유 생산량 감소 추세 당분간 지속 전망
1658473295943.jpg

최근 주요 농축산물의 가격 급등이 카페 커피값 인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호바트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수 스태그는 주당 약 1,300리터의 우유를 사용해 8,000여 잔의 커피를 내린다. 그는 “원두와 우유, 포장재 등 모든 재료의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커피 한 잔에 50~80센트 정도 인상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태그 카페의 한 단골손님은 “모든 물건의 값이 오르고 있다. 하지만 커피에 너무 많은 돈을 지불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일부 다른 소비자들은 매일 마시는 커피의 수를 줄일 수는 있지만, 가격이 인상돼도 일주일에 두 세잔은 계속 마실 거라고 답했다. 한 소비자는 “나는 커피에 중독됐다. 가격 상승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낙농가에 따르면 비료와 사료, 연료, 물류, 임금 등 농장 운영에 투입되는 비용이 전년 대비 무려 30% 올랐다. 그로 인해 많은 축산업자가 업계를 떠났고 호주 우유 생산량은 5년간 약 10억 리터가량 급감했다. 

호주낙농가공협회(Australian Dairy Processors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공급량은 3.5% 줄었다. 올해에 들어서도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가공업체 간 치열한 입찰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83 / 31 페이지
RSS
번호
제목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