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생활비 위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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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평균 성인 저축액 4만불… 6개월 전대비 75% 껑충
소비자 38% “구매 및 결제 취소 경험 있어”
인플레 여파로 지갑을 닫고 저축을 늘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근 계속되는 물가 인상으로 인해 생계비 위기를 느낀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저축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파인더(Finder)에 따르면 6월 기준 평균 성인 저축액이 3만9,439달러로 6개월 전 대비 75% 증가했다. 즉, 오늘 당장 실직해도 약 19주 동안은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금액이다. 성별로는 남성의 평균 저축금이 5만2,786달러로 여성(2만6,132달로)보다 많았다.
파인더의 자산전문가 사라 매긴슨(Sarah Megginson)은 “고물가, 고금리 등 치솟는 생활비를 우려해 저축이 급격히 늘고 있다.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현금을 비축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높은 저축률이 가계의 재정적 건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었다. 파인더 설문조사의 응답자 5명 중 1명(19%)은 지난 3개월 이내에 최소 한 번 이상 ‘계산대에서 카드 결제가 거부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11%는 ‘계산대까지 물건을 들고 갔으나 결국 구매를 포기한 적이 있다’, 8%는 ‘계산대에서 일부 품목을 빼고 결제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응답자의 37%가 식료품비를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지출 톱 3 품목 중 하나로 꼽았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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