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기본우편요금 ‘10센트’ 인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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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1.10 → $1.20 조정 계획
ACCC 검토 후 통신부장관 최종 결정
호주우체국(Australia Post)은 2023년 1월부터 기본우편요금(BPR)을 $1.10에서 $1.20로 10센트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우편요금은 2014년에 70센트에서 $1로, 2019년 $1.10로 인상됐다.
폴 그레이엄(Paul Graham) AP 최고경영자는 인플레이션에 따른 운영비 상승, 서신 서비스 이용 감소 등 이 부문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이러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호주에서 발송된 서신의 양이 15%. 대략 2억 8,000만통 감소했다”고 말했다.
호주우체국의 서신 부문 사업은 지난 회계연도에 2억 57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 그룹이 2021년 12월까지 6개월 동안 48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과 상반된다.
그레이엄 CEO는 “호주 주소도 1,260만 개 늘었고 우편물이 없어도 통과해야 하는 우편함은 40만 개가 넘는다”며 “우리는 실제로 배송되고 있는 모든 서신에서 손실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본우편요금을 단 10센트만 인상하면 전국의 고객들이 이 필수적인 서비스에 계속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주우체국은 보통 대형 우편의 경우 125그램까지는 $2.20에서 $2.40로, 125그램에서 250그램까지는 $3.30에서 $3.60로 가격 인상을 원한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호주우체국의 요금 인상 제안서 초안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 제안서가 제출되면 ACCC는 제출 후 21일 이내에 심사 및 평가수익을 해야 한다.
ACCC 대변인은 “호주우체국은 우편요금을 변경하겠다는 의사를 통신장관에게 서면으로 통지해야 하며 장관이 기본우편요금을 30일 이내에 승인하지 않을 경우에만 요금을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