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유류세’ 종료.. 휘발윳값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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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8일까지 6개월 시행, 리터당 46센트로 복귀
원유가 하락으로 인상 시기 다를 수 있어
9월 28일(목)을 끝으로 유류세(fuel excise) 50% 감세 조치가 종료했다. 전임 스콧 모리슨 정부는 지난 3월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6개월 동안 유류세를 리터당 44.2센트에서 리터당 22.1센트로 줄였다.
5월 총선 후에 새 정부가 들어서자 이 조치에 대한 연장 요구가 계속 이어졌지만 노동당 정부는 막대한 예산 부담을 이유로 일절 거부해왔다.
소비자가격지수(CPI)에 연동된 현재 유류세는 리터당 46센트다. 얼마전까지 리터당 23센트였던 유류세가 두 배 뛰었다고 보면 된다.
호주소비자・경쟁위원회(ACCC)는 휘발유 및 디젤 가격이 리터당 25.3센트까지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다시 오른 유류세가 주유소에 반영되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다행히 원유 가격은 하락하고 있어서 지난 3월때 만큼 기름값이 비싸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3월에 배럴당 130달러를 돌파했던 원유 가격은 현재 배럴당 80달러 안팎이다.
휘발유 도소매 가격도 줄었다. 시드니의 일반 무연 휘발유(unleaded) 터미널 게이트 가격(terminal gate price, 도매가격)은 지난주보다 리터당 5.4센트 하락한 리터당 147.3센트를 기록했다.
전국 주간 평균 휘발유 최종소비자 가격은 7월 최고점이었던 리터당 212센트에서 이번 주에 리터당 174센트로 떨어졌다.
하지만 에너지 위기에 처한 유럽에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이 찾아오면 원유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 호주가 환율방어에 실패해 호주 달러의 가치가 떨어질 경우에도 기름값은 오를 것이다. 29일 오전 호주 달러 환율은 미화 65센트선으로 하락했다.
유류비를 조금이라도 더 절약하고 싶다면 주정부가 제공하거나 소개하는 주유소 검색 웹사이트를 이용해 저가 주유소를 찾아볼 수 있다.
소비자단체인 초이스(CHOICE)의 페트롤스파이(PetrolSpy)는 가격 정확도가 90% 정도 된다. 세븐일레븐 앱에 있는 가격 잠금 기능은 7일 동안 선택한 주유소의 연료 가격을 고정할 수 있다. 다른 세븐일레븐 주유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서 가격 주기를 파악해놓으면 유류비를 어느 정도 아낄 수 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