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록 RBA 부총재 “이자율 추가 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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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피하며 인플레 낮출 수 있을 것”
소비자신뢰지수 82.2p, 45% "가계 살림 악화“
18일 열린 호주금융산업협회(Australian Finance Industry Association) 연례 총회에서 미쉘 불록(Michele Bullock) 호주중앙은행(RBA) 부총재는 “물가인상률이 여전히 너무 높아 RBA의 2-3% 인플레 억제 범위로 낮추기 위해 추가 이자율 인상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부터 계속된 급격한 이자율 인상의 여파로 호주 경제가 불황(recession)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불록 부총재는 “불황을 피하고 최근 창출된 일자리를 대부분 유지하면서도 인플레를 낮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RBA는 5월 0.25% 인상을 시작으로 6-9월 4개월동안 매달 0.5%씩 기준금리를 올렸고 10월 0.25%를 추가 인상했다. 10월 0.5% 인상 예측이 많았지만 0.25%를 인상한 속도 조절 배경에 불황 우려론이 한 몫 했다는 분석이 있다.
한편, 10월 10-16일 주간의 ANZ은행 - 로이 모건 소비자신뢰지수(ANZ-Roy Morgan Consumer Confidence)는 82.2포인트로 2주 전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년 전 동기의 107.0포인트보다 24.8포인트 낮고 올해 평균 90.3포인트보다 8.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역적으로 서호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자 신뢰지수가 하락했다.
현재 소비자의 45%(+1%)가 1년 전보다 재정적으로 나빠졌다(worse off financially)고 밝혔고 22%(-1%)만이 가계 재정이 좋아졌다(better off financially)라고 답변했다. 1년 후 전망에서는 ‘좋아질 것’은 32%, ‘나빠질 것’은 34%(+4%)로 엇비슷했다.
호주 경제 전망에서는 38%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고 좋아질 것이란 전망은 7%(+1%)에 불과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