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지출 증가는 소비 증대 아닌 가격 인상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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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12월 매출 전년 대비 8.6% 상승
NAB 알란 오스터 “실질 소비자 지출 뒷걸음질”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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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팩 은행의 연말 소비 통계에 따르면 작년 11월 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소매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6% 상승했다. 12월 26일부터의 ‘복싱데이 세일(Boxing Day sales)’은 15.6% 급증했다.

2022년 소비자들이 종전의 팬데믹에서 벗어나 연말 소비를 늘린 것이 소매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 중 일부는 다른 시각으로 분석했다.

내셔날호주은행(NAB)의 알란 오스터(Alan Oster) 수석 경제분석가는 “최근 연말의 매출 증가는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어난 것보다는 인플레와 물류 공급난 등의 이유로 물건과 서비스 가격이 거의 대부분 인상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소비자 지출(consumer spending in real terms)은 거의 뒷걸음질쳤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자율 급등으로 인한 여파가 2023년 소매 지출에도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아이비스 월드(IBISWorld)의 2022-23년 평균 호주 소비자심리(consumer sentiment)는 94.3포인트로 1년 전보다 6.2% 하락했다. 소비 심리 위축의 주요 원인은 작년 5월부터 시작돼 12월까지 진행된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집값 하락과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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