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A 연구 “호주 경기침체 확률, 2년간 최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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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모델은 ‘침체없는 물가 안정 ‘ 반반 예측
기준금리 4.8% 인상 방안도 검토
16838712870121.jpg 필립 로우 RBA 총재, 사진출처 : AAP

호주중앙은행(RBA)의 한 내부 연구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호주 경기침체 위험이 80%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추정했다.

정보자유법에 따라 발표된 이 연구는 RBA 경제 분석 부서에 있는 한 선임 분석가의 모델링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 수행된 그의 모델링은 RBA 역사상 가장 빠른 금리 인상 속도에 따른 경기침체 위험을 고려했다.

이 선임 분석가는 일부 모델은 향후 2년 동안 경기침체 위험을 65% 이상으로 놓았으며, 최대 8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르면, 만약 경기침체가 발생한다면 다음 4분기일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2023년 상반기에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는 당시 시장의 전망과 궤를 같이했다.

다른 유형의 모델링을 사용하면 경기침체 위험이 줄어들긴 하지만, 필립 로우 RBA 총재가 말한 “좁은 길”이 있을 가능성은 50 대 50보다 조금 더 나은 정도였다. 

로우 총재는 주요 경제의 수축 없이도 3% 미만의 인플레이션율에 다시 도달할 수 있는 좁은 길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책입안자들의 인플레이션 대응 정책과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한 RBA의 금리 인하는 그 가능성을 높여준다.

이 모델링은 인플레이션율이 RBA 목표치를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돌아오는 모든 시뮬레이션의 약 70%는 경기침체를 수반하지 않는다고 에측했다.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율이 2~3% 내에 들어올 확률은 55% 정도로 내려갔다.

이러한 예측은 로우 총재와 RBA가 인플레이션율을 더 빨리 끌어내려야 한다는 요구를 거부한 이유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RBA의 경제 분석 부서는 3월 이사회를 앞두고 금리 설정 방안에 대해 ‘전면적 상승’, ‘안정된 상승’, ‘평평한 유지’ 등 세 가지 경로를 검토했다. 

전면적 상승 경로는 5월까지, 안정된 상승 경로는 8월까지 기준금리를 4.8%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이 두 경로는 2024년 말까지 인플레이션율을 3% 이하로 되돌릴 수 있지만, 대신 실업률을 4.5%로 상승시킬 수 있다. 

평평한 유지 경로는 2월 기준금리인 3.35%를 2024년 중반까지 끌고 가는 것이다. RBA 분석가들은 이 길을 따르면, 2025년 하반기까지 실업률은 4.5% 이하, 인플레이션율은 3%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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