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34% “나 자신 급여 줄 여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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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현금흐름 위기 극복위해 개인저축 손대”
“호주 소규모 사업체 소유주 중 3분의 1은 직원들 급여를 주고나면 정작 자기 자신에게는 급여를 지급할 수 없는 상태에 처해있다.”
글로벌 소기업 회계소프트웨어 기업인 제로(Xero)는 “최근 조사를 통해 현금 흐름(cash flow)의 어려움으로 인해 소상공인들 중 34%가 자기 자신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없는 상황이다. 또 일부는 비용 상승을 완화하고 이익을 내기 위해 할 수 없이 개인 저축에 손을 대기도 한다”라고 이번 주 발표했다.
제로의 ‘돈이 중요하다(Money Matters): 경제 여건이 호주 중소기업의 현금 흐름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는 호주 소규모 기업들의 현금 흐름 관리에 대한 행동과 관점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60%는 “재정적 충격을 흡수할(absorb any financial shock) 능력에 자신이 없다. 지난 1년간 현금 흐름의 어려움을 겪어 27%가 현금 흐름이 빡빡한 기간을 극복하기 위해 개인 저축금을 돌리고 있다”는 점을 발견했다.
소기업 소유주 중 거의 절반(48%)은 사업의 재정적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57%는 “인플레이션이 최근 6개월간 현금 흐름에 영향을 미친다”라고 보고했다. 또 61%는 지난 12개월 동안 가격을 인상하여 비용 상승을 완화하고 이익을 올렸다. 45%가 개인적인 재정적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윌 벅리(Will Buckley) 제로의 호주 담당 매니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호주 소기업들이 최근 몇 년 기간 중 가장 어려운 경제적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 현금 흐름의 스트레스와 특히 인플레이션은 소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사업 소유주들이 가격을 인상하고 때로는 개인 저축금을 돌리는 상황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는 소기업 소유주들이 회계사와 긴밀히 협력하여 그들의 사업에 특정한 현금 흐름의 어려움을 정말로 이해하도록 촉구한다. 계획과 예측을 통해 잠재적인 현금 흐름의 어려움을 예측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완화하는 대비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브루스 빌슨(Bruce Billson) 호주 소기업 및 가족기업 옴부즈맨(Australian Small Business and Family Enterprise Ombudsman)은 “현재 많은 소규모 및 가족 기업이 재정적인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원가 인풋 압력, 변화하는 고객 행동 및 수요의 약화가 모두 소기업의 마진을 압박하고 코로나 이후 회복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소기업 소유주들은 안정적인 소득 없이 자신들의 모기지를 상환하고 생활비 압박을 해결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평균 주간 임금 이하를 번다.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정책 결정자들은 소규모 사업 소유주들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