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졸브 "유권자 50%, 3개월 내 경제 더 악화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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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졸브, '생활비 문제, 야당이 우위' 분석
16998624770024.jpg 유권자 64%는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더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사진:shutterstock)

호주 유권자의 절반은 국가 경제가 더 악화되리라고 전망한다. 물가 상승과 실질 임금 하락에 대비하는 유권자들은 노동당의 생계비 정책을 중요한 정책 시험대에 올려놓고 있다.

최근 발표된 리졸브 정치 모니터(Resolve Political Monitor) 여론조사에서, 향후 3개월 동안 호주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8%에 불과한 반면,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50%에 달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그리고 1년 동안 호주 경제가 악화될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각각 47%, 41%였다. 유권자 상당수가 단기적인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유권자들의 향후 선거 표심에서 '생계비 문제'가 결정적 요인이 될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이 문제를 투표에 있어 최우선 의제로 꼽은 응답자가 지난해 말 32%에서 52%로 급증했다.

연방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유권자 64%는 인플레이션이 잡히기보다는 단기적으로 더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는 있으나, 지난 1년 동안 소득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했다고 여기는, 즉 실질 임금이 하락했다고 한 응답자는 60%에 이르렀다. 

짐 리드(Jim Reed) 리졸브 이사는 "호주인 대부분은 가까운 장래에 평균 이상의 인플레이션이 끝날 것으로 보지 않으며, 임금이 완고하게 고정된 상태에서 물가상승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리드 이사는 "또한 그들은 경제의 회복력에 대해 확신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자신감을 떨어트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유권자들은 높은 물가상승률과 높은 금리가 불러일으킨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책임을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에게 돌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 달 만에 알바니지 총리에 대한 유권자의 차기 총리 선호도가 47%에서 40%로 쭉 빠졌다.

이 부문 조사에서 25%에서 27%로 소폭 오른 피터 더튼 야당 대표와 비교하면 여전히 알바니지 총리가 크게 앞서지만, 그 격차는 지난해 5월총선 이후 가장 좁아졌다. 

유권자가 자유-국민연립(이하 연립)으로이동하지는 않았다. 노동당 지지율은 37%에서 35%, 연립 지지율은 31%에서 30%로 소폭 빠지는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리졸브는 "경제 관리는 전통적으로 연립 정부의 강점"이라는 점에서 "야당이 생활비 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를 가장 잘 관리할 정당과 지도자를 묻는 질문에 34%는 더튼 대표와 연립, 27%는 알바니지 총리와 노동당을 꼽았다.

이 문항에서 알바니지 총리와 노동당은 지난 7월까지 더튼 대표와 야당에 앞서다가 8월에 밀리기 시작하니, 11월에 이르러 가장 큰 점수차로 야당에 졌다.

생계비를 낮추기 위해 어느 정당이 가장 낫냐는 질문에도 더튼 대표와 연립이 29%의 지지를 얻어 24%인 알바니지 총리와 노동당을 눌렀다. 

하지만 일자리와 임금 문제에 있어서는 알바니지 총리와 노동당(34%)이 더튼 대표와 연립(25%)보다 더 높은 신뢰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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