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 생산업계, 연료·비료 이중 위기 속 ‘리터당 30센트 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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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우유 생산업계가 연료와 비료의 이중 공급난으로 큰 압박을 받으면서, 콜스와 울워스에 홈브랜드 우유 가격을 리터당 최소 30센트 인상해 달라고 공식 요청했습니다. 업계는 현재의 비용 급등을 농가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으며, 가격 조정이 없을 경우 생산 축소나 폐업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astAUSmilk의 팀 베일 회장은 슈퍼마켓 두 곳에 이미 가격 인상 요청을 전달했으며, “농가가 최소 10~15%의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울워스와 콜스의 2리터 홈브랜드 우유는 3.20달러로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업계가 특히 우려하는 부분은 요소(urea) 비료 가격 폭등입니다.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로 요소 가격은 한 달 만에 800달러에서 1800달러로 두 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요소는 밀·채소 등 주요 작물 생산에 필수적인 질소 비료로, 가격 급등은 농가 전체의 생산비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디젤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우유 생산과 운송 비용이 동시에 치솟고 있습니다. 일부 농가는 이미 생산량을 줄이거나 업계를 떠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 상황이 지속되면 공급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국내 레진(플라스틱 원료) 부족으로 인해 우유병과 뚜껑 가격이 두 배로 오를 것이라는 통보도 내려졌습니다. 이는 우유 한 병당 8~10센트 추가 비용, 즉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이 자국 내 석유 부족으로 레진을 국내 시장에 우선 공급하면서 호주로의 수출이 중단된 것이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가격 인상 요구가 아니라, 연료·비료·포장재 등 공급망 전반의 압박이 한꺼번에 터진 구조적 문제라고 분석합니다. 특히 우유는 필수 식품이기 때문에, 가격 인상은 소비자 생활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정부와 업계의 긴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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