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새해부터 대중교통 요금 추가 인상…연간 최대 104달러 부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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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주 정부가 새해부터 대중교통 요금을 또 한 차례 인상하면서, 주민들은 연간 최대 104달러를 추가로 부담하게 됐습니다. 1월 1일부터 마이키(Myki) 하루 종일 이용 요금 상한은 기존 11달러에서 11.40달러로 오르며, 할인 요금도 5.70달러로 인상됩니다. 편도 요금 역시 5.70달러(할인 요금 3.60달러)로 조정됩니다.
주말 요금도 변동됩니다. 토·일요일 하루 요금은 일반 8달러, 할인 4달러로 인상되며, 평일과 동일하게 부담이 늘어납니다. 평균적으로 주 5일 통근하는 이용자의 경우, 이번 인상으로 연간 약 104달러의 추가 지출이 발생하게 됩니다.
Public Transport Victoria(PTV)는 이번 인상이 “기차·트램·버스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매년 요금을 검토해 주 전역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 형평성을 위한 정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멜버른 메트로 터널 개통을 기념해 2월 1일까지 주말 대중교통은 무료로 운영됩니다. 이 기간 동안 토·일요일 첫차부터 막차까지 게이트가 개방되며, 마이키 카드를 태그할 필요가 없습니다. 빅토리아의 대중교통 요금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상승해 왔으며, 2023년에는 하루 상한이 80센트 인상되며 처음으로 1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또다시 요금이 오르면서 주민들의 체감 압박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대중교통 서비스의 품질과 접근성이 인상 폭만큼 개선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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