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항공, 세후 이익 28% 감소...전문가 "평판 회복 투자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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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항공은 2023-24 회계연도 세후 이익이 12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 실적이 콴타스항공이 그간 실추된 국책 항공사로서의 평판을 회복하기 위해 투자를 진행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이 항공사는 수익 감소의 원인으로 항공료 조정, 고객 이니셔티브, 신규 항공기 도입, 화물 수익 감소를 꼽았다.
콴타스항공과 자회사인 젯스타는 운영 투자, 기내식 및 음료 개선, 디지털 플랫폼 개편, 상용고객 좌석 확대 등으로 고객 만족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콴타스항공은 지난 1년 동안 고객 이니셔티브에 2억 3,000달러의 투자금을 더 얹었다.
버네사 허드슨 콴타스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운영 안정성과 고객 이니셔티브에 대한 투자로 정시 운항 실적과 고객 만족도가 긍정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콴타스항공은 항공편의 80%, 젯스타는 항공편의 74%가 정시에 출발했다.
잘못 처리된 수하물 비율은 거의 3분의 1로 감소해,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나은 결과물을 얻었다.
또한 콴타스항공은 젯스타 에어버스와 콴타스링크 항공기를 보강하기 위해 11대의 신규 항공기를 구입했다.
23,000명의 비상임 직원 전원에게는 500달러의 여행 바우처를 추가로 지급했다.
나인뉴스에 따르면, 시장 분석가인 조시 길버트는 항공사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 것이 수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길버트는 "모든 일에는 대가가 따른다"며 "허드슨은 CEO로 취임하면서 주주의 만족과 소비자의 신뢰 및 규제 당국의 만족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진행 중인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 ) 조사를 관리하고, 손상된 평판을 지속적으로 회복하며, 지출 증가를 극복하는 등 힘든 여정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