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EU 무역협상,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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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트 농업장관 “EU는 준비가 안 됐다”
16883677083847.jpeg 머리 와트 농업장관(사진: 파이낸셜 리뷰)

호주와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여전히 답보 상태다.

머리 와트 농업장관은 EU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려놓지 않는다면 호주는 협상을 포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장관과 통상장관이 합의를 끌어내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앤소니 알바니지 정부는 호주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협상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단호한 태도를 유지해 왔다. 

와트 장관은 지난 일요일 ABC 인터뷰에서 “우리는 호주와 EU 모두에 실질적인 이익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농업 투입 측면에서 EU의 제안은 훨씬 높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주 정부는 EU에 불합리한 것을 요구하지 않았으며, EU와 다른 국가 간에 중개된 협정에도 부합한다는 입장이다.

인터뷰에서 와트 장관은 “불행하게도 EU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재차 언급했다. 

그는 로마에서 열리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회의에 앞서 EU 관계자들과 접촉했다.

연방정부는 호주 생산자에 4억 5,000만 명이 넘는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약 5년 동안 EU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려고 노력해 왔다.

하지만 소고기, 양, 설탕, 유제품 등 다양한 농산물에 대한 조건을 놓고 협상이 결렬됐다.

최근의 회의들은 농업장관이 호주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하게 했다. 

와트 장관은 “유럽 농업장관들은 거래가 거의 성사됐고, 호주의 제안에 상당히 만족한다는 견해를 갖고 있었다”면서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밝힌 것은 분명히 매우 유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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