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비 압박’ 가장 큰 계층은 35세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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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 미만 3.4%, 55세 이상 7.7%.. 인플레 7%
의류•신발•액세서리 -8.4%, 여행 39%, 외식 8.4% ↑
코먼웰스은행(CBA)과 데이터 과학 기업인 퀀티움(Quantium)의 합작 기업인 콤뱅크 아이큐(Commbank iQ)가 최근 발표한 생활비 통찰보고서(Cost of Living Insights report)에 따르면 30대 초반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과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장 큰 재정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이 연령대가 주거비(임대비 또는 모기지 상환 부담)와 학비 상환 부담이 가장 크다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지먹된다.
35세 미만의 젊은이들은 생계비 압박(cost-of-living pressures)에 대응해 필수 품목이 아닌 재량적(선택적)인 지출(discretionary spending)을 줄이고 있다. 이 보고서는 3월 31일까지의 1년 동안 700만명의 코먼웰스은행 고객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2022년 1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 35세 이하의 지출은 전년 대비 3.4% 증가했는데 이는 7% 인플레이션 수치에 크게 못 미쳤다. 반면 55세 이상은 인플레이션을 초과하는 7.7% 증가로 소비를 늘렸다.
생활비의 상승으로 인해 젊은층 임대인과 주택 소유주들은 지출 습관에서 균형을 잡기 위해 더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
이들은 의류, 신발 및 액세서리 지출을 8.4% 줄였으며, 이외에도 미용실과 미용 트리트먼트와 같은 소매 서비스에 대한 지출도 0.6% 감소했다.
반면 35세 이상 소비자들의 의류 지출은 3.5%, 소매 서비스 지출은 9.7% 증가했다. 55세 이상 소비자들도 전년 대비 전체 지출이 7.7% 증가하여 인플레이션을 상회했다.
콤뱅크 아이큐의 혁신 및 분석 책임자인 웨이드 터브만은 “주택 임대비가 오랜 기간 동안 가장 높은 금액으로 상승하면서 세입자들은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에 다수의 18~24세 젊은층이 부모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 데이터는 호주인들이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선택적인 소비와 경험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올해 1분기에 여행에 대해 전년 대비 39% 더 많이 지출하였으며, 외식 및 음식 배달에 대한 지출은 8.5% 증가했다. 필수 품목에 대한 지출은 인플레이션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이 수치는 호주인들이 팬데믹 기간동안 경험하지 못한 것을 위해 일상 필수품에 대한 소비를 줄일 의향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같은 소비 패턴은 호주 소매 및 가정용 제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에게 다른 경고 신호가 된다. 지난 몇 년의 팬데믹 기간 동안 청소년 가족들의 대규모 소비로 혜택을 받았던 기업들에게 특히 그렇다.
통계국(ABS)에 따르면, 가정용 제품 소매 매출은 3월에 0.4%, 의류 및 신발 판매는 1% 하락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