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실업률 4%.. 역대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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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시장 참여율 66.4% 사상 최고치
호주의 2022년 2월 실업률이 13년 만에 최저치인 4%로 떨어졌다. 2008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1978년 통계국(ABS)의 월별 조사 이래 단 두 번 있었던 기록이다.
ABS에 따르면, 2월 한달동안 7만 7,4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정규직은 하루에 4,000개 이상 증가했고, 월 단위로 보면 12만 1,900개의 일자리가 시장에 나왔다. 반대로 파트타임 일자리는 4만 4,500개 감소했다.
노동시장 참여율(participation rate)은 0.2%p 상승한 66.4%로 사상 최고치로 집계됐다. 불완전고용률도 6.6%로 다소 완화됐다.
ABS의 고용통계 책임자인 비욘 자비스(Bjorn Jarvis)는 “2월 참여율은 팬데믹이 시작된 시점보다 약 0.6% 높았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이 62.4%를 기록하면서 이 부문 역시 새 역사를 썼다. 팬데믹 시작 시점보다 1.2% 증가한 수치다.
KPMG의 브랜던 린(Brendan Rynne) 수석 경제분석가는 “이 초저 실업률은 노동시장 참여율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나타났다”며 “노동자가 노동 시장을 떠나서 실업률이 하락한 것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파동으로 급감했던 근무시간은 8.9% 증가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자비스는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병가로 인해 일주일 내내 근무하지 않은 피고용인의 수는 평소의 2월보다 약 80% 더 많았다. 1월에는 약 3배 수준으로 많았다”고 말했다.
전국에서 실업률이 가장 낮은 주는 3%를 기록한 수도준주(ACT)였다. 3.5%인 노던준주가 그 뒤를 이었고 NSW가 3.7%로 따라붙었다. 빅토리아주(4.2%), 퀸즐랜드주(4.3%), 서호주(4.1%)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높았고. 남호주는 5.0%로 가장 저조한 실업률을 보였다.
오미크론 파동에 영향을 많이 받은 주에서 근로시간이 크게 반등했다. NSW는 14.3%, 빅토리아주는 12.7% 급증했다.
BIS 옥스포드 경제연구소의 숀 랭케이크(Sean Langcake) 경제분석가는 3월 노동 시장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주상공회의소(ACCI)의 앤드루 맥켈러(Andrew McKellar) CEO는 “노동시장 참여율 증가와 불완전고용률 감소가 특히나 좋은 소식”이라고 반겼다.
그는 “참여율 증가는 경제 전반에 걸쳐 만성적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