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C, 국내선 항공운임 인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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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전 대비 29% 상승, 항공유 8개월간 35% 하락
가격 비싼 콴타스 소비자 불만 68%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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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가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국내 항공료를 인하할 것을 요구했다.

ACCC의 최신 항공사경쟁보고서(Airline Competition in Australia)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국내 노선의 항공료가 2019년 대비 29% 상승했다. 물가인상률(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증가율은 13%다.

애나 브레이키(Anna Brakey) ACCC 위원장은 “국내 항공료가 2022년 12월에 정점을 찍은 이후 1월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다”며 여러 지표를 바탕으로 요금 인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 내용을 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항공연료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2023년 2월 기준 항공연료 가격은 배럴당 166달러로 작년 6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35%나 하락했다. 이 같은 하락세는 향후 몇 달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ACCC에 접수된 항공사 불만은 콴타스(Qantas)가 가장 많았다. 2021~22년 회계연도에 콴타스와 관련된 소비자 불만 신고는 1,740건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했다. 이는 두 번째로 소비자 불만이 많았던 기업보다 33% 높은 수치였다.

젯스타(Jetstar)에 대한 불만 신고는 전년 대비 33% 감소한 544건,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는 27% 감소한 359건으로 집계됐다. 주요 불만 사항은 코로나 규제로 인한 항공편 취소 및 지연, 환불, 크레딧 지급 관련 등이었다.

브레이키 위원장은 “소비자들은 호주 최대 항공사이자 타사보다 높은 항공료를 부과하는 콴타스에 더 나은 서비스를 기대한다. 특히 고객서비스 부문에서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스템과 운영 프로세스, 인력 관리 등에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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