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에 서민 경제는 ‘미끌’, 은행 수익은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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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순이자마진율 모두 증가
금리 상승으로 인해 서민 경제가 삐걱대는 와중에 호주 4대 은행은 수십억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뉴스닷컴에 따르면, 코먼웰스은행(CBA), 내셔날호주은행(NAB), ANZ은행, 웨스트팩은행 등 4대 은행은 대출 소득이 늘어나 2021-22년 회계연도에 연 총 284억 달러의 현금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익 면에서 선두는 CBA다. CBA는 2022년 수익 보고서에서 6월 30일까지 12개월 동안 96억 달러를 벌어들였다고 보고했다. 이전 회계연도 수익에서 약 9% 올랐다.
NAB, ANZ, 웨스트팩은 아직 연간 이익 수치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으나, 합의된 추정치는 약 188억 달러에 이른다.
NAB는 71억 달러, ANZ와 웨스트팩은 각각 63억 달러와 54억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주택담보대출 이자율이 예금 금리보다 빠르게 상승하여 순이자마진율(NIM)이 높아진 것이 수십억 달러의 수익 추정치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초에 끝난 부동산 호황도 주택담보대출을 크게 늘려 은행의 수익에 기여했다.
하지만 AMP 캐피탈의 쉐인 올리버(Shane Oliver) 경제분석가는 “경제 활동이 감소하거나, 실업률이 상승하거나, 경기침체에 빠지면, 금리 상승함에 따라 은행도 경제의 다른 부분처럼 둔화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많은 호주인이 주택담보대출 상환 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은행들은 몇 달 동안 호주중앙은행(RBA)에 발맞춰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다.
올리버는 “은행들이 재정적 어려움에 직면한 일부 고객을 위해 수익율 일부를 사용할 수 있지만, 그들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레이트시티(RateCity)의 샐리 틴달(Sally Tindall) 연구책임자는 은행의 변동금리 고객들에게 은행의 경쟁을 이용해 재융자를 고려해 보라고 조언했다.
틴달은 “은행이 변동금리 고객에게 금리 인상을 떠넘기고 있지만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며 “경쟁은 최상의 거래를 적극적으로 찾는 고객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