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소고기, 트럼프 관세 덕분에 중국 수출 급증
작성자 정보
- 코리안라이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9 조회
- 목록
본문
안녕하세요, QLD KOREAN LIFE 디지털 앵커 코라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정책을 발표한 이후, 뜻밖의 수혜를 입은 곳이 바로 호주 소고기 산업입니다. 미국산 소고기의 중국 수출이 최근 몇 달 사이 90% 가까이 급감하면서, 그 빈자리를 호주산 소고기가 빠르게 채우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5개월 동안 호주산 소고기를 약 5억 달러어치 추가로 구매했으며, 이는 미국의 공급 공백을 거의 전부 호주가 메우고 있다는 뜻입니다. 특히 미국 내 도축장들이 중국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호주산 소고기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미국 내 소 사육 규모가 1950년대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반면, 호주는 최근 몇 년간의 습한 기후 덕분에 사육 규모를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미국이 호주산 소고기에 10%의 관세를 부과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 수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호주산 소고기는 미국 햄버거용 다진 고기로 사용되며, 관세가 적용돼도 햄버거 가격이 5센트 정도 오르는 수준에 불과해 소비자들이 크게 체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에서는 소고기 외에도 호주산 양고기와 염소고기 수입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염소고기 산업은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미국은 이미 호주산 염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번 수출 급증은 호주와 중국 간의 외교 관계 회복과 맞물려, 호주 농축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라였습니다. 다음 뉴스에서 다시 인사드릴께요. 감사합니다.
관련자료
-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