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계절조정 실업률 0.2%P 상승한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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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5만 5,000개 창출.. 시장 예상치 이상
17002062850552.jpg 사진:shutterstock

호주 실업률이 0.2%포인트 상승한 3.7%(계절조정)를 기록하고, 일자리는 10월 한 달 동안 예상 이상으로 창출됐다.

통계국(ABS)은 한 달 동안 5만 4,9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이중 1만 7,000개가 정규직 일자리였다고 발표했다. 

비욘 자비스(Bjorn Jarvis) ABS 노동 통계 책임자는 "10월의 큰 폭의 고용 증가는 9월의 약 8,000명 소폭 증가에 이은 것"이라며 "이는 7월과 8월에 있었던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두 달을 살펴보면 월 평균 취업자 수는 약 3만 1,000명 증가했는데, 이는 2022년 10월 이후 월 평균인 3만 5,000명 증가보다 약간 낮은 수치다.

경제학자들은 실업률이 3.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자리는 2만 4,000개만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었다. 

생산가능인구 중 경제활동인구(취업자+실업자)의 비율을 추적하는 경제활동참가율은 0.2%포인트 상승한 67%(계절조정)를 기록했다. 인구 대비 고용률은 0.1% 포인트 상승한 64.5%로 집계됐다. 

한 달 동안 근로 시간은 0.5% 증가해 고용 증가율 0.4%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근로 시간 증가율은 올해 중반의 약 5%에서 1.7%로 감소했는데, 이는 연간 고용 증가율인 3.0%보다 낮았다. 

자비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과 비교하면, 근로 시간 증가율은 10.0%와 9.2%로 고용 증가율보다 높았다. 그러나 2022년 10월부터 2023년 8월까지 대부분의 기간에 훨씬 큰 차이가 났던 두 지표의 격차가 최근 좁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비스는 "근로 시간 증가율이 둔화하고 있는 것은 노동 시장이 강한 성장기에 이어 둔화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불완전 고용률은 전달과 동일한 6.3%(계절조정)를 유지했다. 2022년 10월보다 0.4%포인트 높지만,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여전히 2.4%포인트 낮은 수치다.

이번 일자리 수치는 9월 분기에 임금이 1.3% 상승하여 26년 조사 역사상 가장 큰 분기별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ABS 임금가격지수(WPI) 발표에 이은 것이다. 연간 상승률인 4.0%도 14년 만에 가장 높다.

지난주 호주중앙은행(RBA)은 탄탄한 기초 경제를 기반으로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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