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코프, 호주 보험사업 순이익 '3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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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의 견고한 성장 달성"
선코프은행 순수익도 27.7%↑
16916238986206.jpg 선코프 은행

솟아오른 물가에 지출을 꾹꾹 누르고 있는 서민들의 가계 예산과는 달리, 은행과 보험사는 1년 동안 더 높은 수익을 올렸다.

선코프그룹(Suncorp Group)은 6월 30일까지 12개월 동안 세후 순이익이 그 전년도 6억 8,100만 달러에서 68.6% 증가한 11억 5,000달러를 기록했다고 수요일(9일) 발표했다. 

AAMI, GIO 등 보험 브랜드를 보유한 이 대기업은 호주 보험 사업부에서만 7억 5,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2021-22 회계연도 대비 333.9% 증가한 수치다. 

선코프그룹의 스티브 존스턴(Steve Johnston)은 "호주와 뉴질랜드 비즈니스는 보험료에서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업계 전반에 걸쳐 보험료가 급격히 상승하는 가운데, 한 해 동안 선코프의 주택 보험료(written premiums 기준)는 12%, 자동차 보험료는 13.5% 증가했다. 

규제 당국의 제동은 걸렸지만 선코프그룹이 여전히 ANZ에 매각하기를 바라는 선코프은행도 전년 대비 27.7% 증가한 4억 7,000만 달러의 세후 순수익을 올렸다. 

코먼웰스은행은 대손충당금이 빠르게 증가하는 중에서도 2022-23 회계연도 수익을 101억 6,000만 달러로 끌어올렸다. 이번 실적은 급격한 금리 인상 주기에 따른 마진율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6% 증가한 결과다.

수익과 함께 부실채권이 증가한 것도 금리 인상의 영향이다. 작년 5월부터 시작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0.1%였던 기준금리가 4.1%로 뛰면서 대부분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를 웃돌고 있다.

특히, 예금 이자율보다 빠른 속도로 대출 금리를 인상해 마진을 높이는 은행의 관행이 유효했다. 다만, 최근 몇 달 동안은 마진율 상승세가 완화돼 수익성이 정점을 찍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녹색당 메흐린 파루키(Mehreen Faruqi) 상원의원은 ABC뉴스 인터뷰에서 코먼웰스은행의 이러한 막대한 수익이 "터무니 없다(obscene)"고 꼬집었다.

파루키 상원의원은 "인플레이션을 주도하는 것은 기업의 이익인데 누가 정면에서 그 타격을 받는가?"라고 물으면서 "바로 생활비를 감당해야 하는 서민이고, 엄청난 임대료 인상에 직면한 세입자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노동당 정부가 임대료를 동결하고, 그 후에 임대료를 제한하고, 더 많은 공공 및 저렴한 주택에 직접 투자하는 강력한 정책을 수립하기를 원한다"고 파루키 상원의원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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