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사는 20대가 창업한 한국산 배 주스 뉴욕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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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300만 달러 예상
멜버른에 본사를 둔 배주스가 미국 유통업체 골드코스트 디스트리뷰터스와 계약을 체결해 뉴욕에 상품을 수출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배주스는 호주인인 팀 오설리번, 리암 고스텐닉과 한국 출신의 도수민 씨가 2019년 창업한 회사로 100% 한국산 배 주스를 판매해 왔다.
한국 나주산 배를 사용하여 제품 생산 과정이 한국에서 이루어진다.
건강에 좋고 당도가 높은 한국산 배의 장점을 파악해 호주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좋은 사례로 평가된다.
이 회사는 2018년 파트너인 한국 출신의 도수민씨를 따라 한국을 방문해 한국배를 처음 맛보고 가능성을 발견한 당시 24살 팀 오설리번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
그는 2020년 한호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행 중 한 명이 숙취에 좋다며 배즙을 권했다. 다음 날 아침 나는 훨씬 맑은 느낌을 받으면서 깼다. 그리고 서서히 이를 사업화 할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 4년간 급성장을 경험했다.
배주스는 2019년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 2020년 말부터 울워스에 입점하게 되었으며 2022년 말에는 50만 달러의 외부 투자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특히 2023 회계연도에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보인 후 올해 300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 회계연도에는 다시 두 배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팀 오설리번은 인터넷 뉴스 스마트컴패니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숙취 예방 시장은 이제 막 형성되기 시작했지만 100% 천연 제품은 아직 시장에 없다. 그래서 시장 진입이 어렵지 않으며 경쟁사들과 큰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2023년 8월부터 뉴욕 지역 매장에서 배주스를 만나볼 수 있게 된다. 호주와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도 아마존을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팀의 초등학교 동창이기도 한 회사 공동 설립자인 리암 고스테크닉은 회사의 노력의 결실이 보상받는 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우리는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는 전략을 가지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호주 현지에서 배 주스는 이미 울워스, 댄 머피스, BWS등 3000개 이상의 매장에 입점해 있으며 아마존을 통해서도 전국에 유통되고 있다.
배 주스의 미국 측 유통을 책임지는 골드 코스트 디스트리뷰터의 대변인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배 주스 팀와 파트너십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유통업체로서 우리는 항상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수요가 많고 품질이 좋은 제품을 찾고 있으며, 배주스는 확실히 그 조건에 부합한다"며 “호주에서 입증된 성공과 실적을 바탕으로 뉴욕 시장에서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투자자인 호난 캐피탈의 윌 호난은 “배주스의 이야기는 비전을 가진 동료들과 그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호주 스타트업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의 네트워크와 경험이 팀, 리암, 수민이 주도해 이룬 성장의 지렛대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