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트 농업장관 “중국 각료, ‘징벌적 와인 관세’철폐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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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서 고위급 농업 회담 진행
머레이 와트 연방 농업장관은 “중국 관료들이 호주산 와인에 대한 징벌적 관세를 철폐하는 데 있어 진정성 있는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고 밝혔다.
와트 장관은 17일 캔버라에서 중국 농업농촌부의 요청에 따라 진행 중인 무역 분쟁을 논의하기 위해 마유샹 농업농촌부 부부장(차관)을 만났다.
마 부부장은 호주 와이너리 클로나킬라(Clonakilla)를 방문해 리 맥린(Lee McLean) 호주그레이프앤와인(Australian Grape and Wine) 최고경영자와 와인을 시음했다. 이 자리에서 마 부부장은 호주와 중국 간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회담은 양국 간의 무역 분쟁을 해소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되면서 이뤄졌다.
호주는 중국이 3개월 동안 호주산 보리에 부과되는 관세를 재검토하는 대신 세계무역기구(WTO) 절차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와트 장관은 디 오스트레일리안 인터뷰에서 마 부부장이 보리뿐만 아니라 호주산 와인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있음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와트 장관은 “우리는 보리에 대한 협상을 긍정적 단계로 보았다. 특히, 와인과 같은 다른 상품에 대한 진전을 원하는 생산자들의 관심이 었었는데 모두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동안 시행되고 있는 무역 장애물 중 일부를 앞으로 나아가 처리하고자 하는 진중한 협력 열망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와트 장관은 “마 부부장은 전통적으로 중국에서 호주산 와인에 대한 선호도가 컸다는 것을 인정했고 나는 우리가 보리처럼 와인에 관해서도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기를 원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지난 2020년, 중국 정부는 호주산 와인 수입에 최대 218%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 조치로 13억 달러 규모의 와인 산업이 큰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대중국 와인 수출은 1,200만 달러가 조금 넘는 수준이었다. 국내 생산자들은 앞다퉈 새로운 시장을 찾아야 했다.
와트 장관은 마 부부장과 양국의 농업 무역 관계 복원에 대한 광범위한 협력에 공감하고 추가 협력을 위한 “경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주 캔버라에서 얀 애덤스 외교부 차관과 마자오수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회담이 성사된 지 일주일 만에 이뤄진 양국 고위급 회담이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