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산 석탄 2년 만에 중국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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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보리•바닷가재 등 제재 완화 기대감
호주-중국의 외교관계 악화로 인해 판로가 막혔던 호주산 석탄이 2년 만에 중국에 수출됐다.
8일 약 7만 2,000톤의 호주산 석탄이 중국 남부 광둥성의 잔장 항구에 도착했다.. 호주 수출품에 대한 중국 정부의 무역 제재 이후 처음으로 중국에 당도한 석탄이다.
중국은 전임 스콧 모리슨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한 국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서자 주산 석탄의 수입을 금지하는 무역 보복 조치를 취했다.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중국 최대 철강기업인 바오산철강(Bao steel)이 호주산 석탄 구매를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첫 선적이 도착하자, 와인, 보리, 바닷가재 등 다른 호주 수출품에 대한 제재도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사이먼 버밍엄 야당 외교 담당 의원은 “대중국 석탄 수출 재개를 환영하지만 아직은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그는 “우리는 석탄이 하역되고 정상적인 방식으로 세관 절차를 통과하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매우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밍엄 의원은 중국의 무역 제재로 인해 와인, 보리 등 대중국 무역을 하는 호주 산업들이 불투명한 장벽에 가로막혀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불공정하고 부당한 무역 제재를 없앤다는 측면에서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번 주 초 약 3년 만에 호주와 중국의 고위급 무역회담이 열렸다.
6일 돈 파렐(Don Farrell) 통상장관과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은 화상회의로 만나 양국의 경제 및 무역 관계의 복원을 꾀했다.
중국 정부의 방중 초청을 수락한 파렐 장관은 성명에서 “우리 논의는 무역 재개의 필요성을 포함해 다앙햔 무역과 투자 이슈를 망라했다”면서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 안정의 또다른 중요 단계였다”고 평가했다.
버밍엄 의원은 “만약 중국이 관계를 안정화하고 전랑외교를 중단하고, 경제적 압박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데에 진정성이 있다면 그들은 불공정 무역 제재를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