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에너지 요금’.. 전력 시장 소비자 신뢰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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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여도 37%.. 2016년 측정 이후 최대 급락
ECA “실질적 조치 없이 반등없을 것”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주요 전력 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전례 없이 급락했다.
에너지 소비자단체인 ECA(Energy Consumers Australia)가 지난 달 29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 소비자의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신뢰도가 2016년 측정 시작 이후 가장 가파르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가스 가격에 대한 인식 역시 8월 한 달 동안 급강하했다. ECA의 린 갤러거(Lynne Gallagher) 최고경영자(CEO)는 “이러한 결과는 우리가 6월에 본 소비자 신뢰의 붕괴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니라 심각하고 지속적인 우려였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가계 전기요금의 인상이 소비자들의 정서를 흔들었다. 화석연료비 상승, 석탄화력발전소 중단, 한파 등이 야기한 전력 도매가격 급등을 소비자가 일부 부담했다.
갤러거 CEO는 “지난 한 달 동안 호주인은 전기나 가스 소매업체로부터 요금 청구서를 받았거나, 요금이 얼마나 오를지 알리는 통지서를 받았을 것이다. 소비자의 우려는 추상적인 것에서 극히 현실적인 것으로 이동했으며, 이는 실제 청구서의 인상에 기초한다”고 했다.
7월과 8월 사이에 시장이 소비자의 장기적 이익에 기여하고 있다는 신뢰도는 44%에서 37%로 낮아졌다. 전기요금에 대한 긍정 인식은 62%에서 53%로, 가스요금에 대한 긍정 인식은 66%에서 57%로 떨여졌다.
갤러거 CEO는 “시장이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신뢰는 작년 6월 이후 9% 하락했고,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호주인들이 한 달 동안 보인 정부의 강한 에너지 전환 정책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 이것이 에너지 요금에 대한 우려에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다. 이러한 조치들이 현재와 미래의 에너지 가격에 대한 현실적 우려에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CA는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소비자의 혼란과 불확실성도 가중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가 에너지 서비스에 대한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는 신뢰도는 지난 한달 동안 57%에서 51%로 하락했다.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ECA는 호주인들이 집을 에너지 효율적인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재정적 인센티브와 접근성 높은 정보가 제공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갤러거 CEO는 “소비자들이 실질적인 조치를 볼 수 있을 때까지는 시스템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반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 : 한호일보-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