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극 근무자 대규모 채용 시작… 용접공부터 요리사까지, 연봉 최대 17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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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부가 2025년 여름을 앞두고 남극 대륙과 서브 남극 지역에서 근무할 인력 수백 명을 모집하는 대규모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채용은 호주 남극 프로그램(Australian Antarctic Program)의 일환으로, 과학자뿐 아니라 전기기사, 목수, 기계공, 요리사, IT 전문가 등 다양한 직군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계약 기간은 4개월에서 12개월 이상까지 다양하며, 특히 보일러 기술자(boiler maker)의 경우 연봉이 15만 6천 달러 이상에 15.4%의 연금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이는 호주 내 동일 직종 평균 연봉(약 8만 6천 달러)보다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야생 생물학자 역시 호주 내 평균 10만 2천 달러에서 남극 근무 시 17만 2천 달러 이상으로 상승합니다.
이들은 데이비스(Davis), 모슨(Mawson), 케이시(Casey) 등 3개 남극 기지와 서브 남극 맥쿼리섬(Macquarie Island)에서 과학 연구, 시설 유지, 항공 및 해상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케이시 기지의 스테이션 리더 앤디 워튼은 “남극은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으로 도전이 되는 곳이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다”며, “고립과 추위 속에서도 호주 남극 임무의 일원이 된다는 자부심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지원자는 기술 역량뿐 아니라 소규모 공동체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성격과 협업 능력도 중요하게 평가되며, 지원 마감은 11월 16일입니다.
극한의 환경은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무대이기도 합니다. 남극 근무는 단순한 일자리를 넘어, 과학과 생존, 공동체와 자아를 동시에 마주하는 여정입니다. 이번 채용이 더 많은 이들에게 ‘일생에 한 번뿐인 모험’의 기회를 열어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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