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브리즈번 대한민국출장소장 2025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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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퀸즈랜드 곳곳에서 활동 중인 청년 워홀러 여러분, 유학생 여러분, 상사주재원 여러분,
2025년 새해와 우리 민족의 명절 설을 맞이하였습니다. 댁내 건강과 평안이 내내 함께하는 복된 한 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퀸즈랜드주에는 3만천명 이상의 우리 동포들이 호주 어떤 지역의 한인 동포사회보다도 젊고 활기찬 한인 커뮤니티를 일구며, 변호사·회계사·의사·공무원· 교수·엔지니어 등 다양한 전문직에 진출하고 있음은 물론, 워킹홀리데이·학업을 통해 미래인생을 설계하며 다문화 사회 속의 일원으로서 현지사회의 발전과 활력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습니다.
퀸즈랜드는 빼어난 자연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급속한 발전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지역입니다. 주도 브리즈번시는 ‘남태평양의 프랑크푸르트’라 할 만한 대양주의 핵심거점으로서, 2032년 브리즈번올림픽을 계기로 더욱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국제적인 대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퀸즈랜드 내에는 3만을 훨씬 상회하는 동포사회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사연으로 주브리즈번대한민국출장소(영사관) 개설이 지나치게 늦어졌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22.6 브리즈번영사관이 창설되어 많은 동포들이 과거 시드니 등지까지 민원업무를 보러가야만 했던 큰 불편을 해소하게 되었습니다만, 개설 초기의 충분치 못한 인력과 시설로 인해 민원처리에 다소 불편을 겪기도 하셨을 줄 앏니다.
저는 과거 중국에서 공관을 만들어 봤던 경험 등을 바탕으로 23.8월말 부임과 동시에 이를 개선하는데 진력해 왔습니다. 민원시간 확대·예약제 폐지·우편민원 접수 실시·민원수수료 전자결재 시스템 도입(호주내 4개 한국공관 중 2번째)·여권사진촬영부스 설치, 타운즈빌 한국 공관 최초 순회영사 실시 등등 각종 영사서비스 확충, 시설 정비, 인력 확보, 장비 설치, 전산·통신 시스템 구축 등의 필수기반을 갖추었습니다.
이제 저희 공관은 우리 재외공관이 있는 어느 지역 못지 않은 서비스와 시스템을 갖추고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케언즈, 타운즈빌 등을 위시한 퀸즈랜드주 전역과 인근 주의 동포들에게도 민원서비스와 안전서비스를 충실히 제공하고 있습니다.
명예를 먹고 사는 공관장으로서 우리 동포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어 무엇보다 큰 보람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많은 한국기업들이 퀸즈랜드에 속속 진출하고 있으며, 저희 공관은 이를 돕기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작년만해도 ‘K-Smart 팜’이 골드코스트에 건설되었고, ‘한국동서발전’이 브리즈번에 진출하였을 뿐 아니라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퀸즈랜드한식당협의체’가 시드니에 이어 호주 2번째로 승인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저희 공관은 한국-퀸즈랜드주 및 브리즈번시 간의 교류관계를 강화하며 공관의 활동영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을 한국을 알리는 원년으로 삼아 본격적인 문화외교 활동 또한 전개 중입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우리 동포들의 편익증진과 한국을 호주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 나가고자 하며, 우리 동포사회가 더욱 굳건히 퀸즈랜드에 자리 잡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새해인사를 빌어 말씀드립니다.
동포 여러분들의 발전적인 고견과 적극적 참여, 그리고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호주내 타 대도시에 비해 아직은 덜 알려진 퀸즈랜드와 브리즈번, 그리고 저희 영사관을 널리 알려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지금 한국은 엄중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한국은 이미 강력한 민주주의 회복력을 가진 나라임을 저나 여러분들 모두 잘 알고 계시지 않으십니까? 퀸즈랜드주 정부행사 등 여러 계기에 만난 호주 공무원들은 물론 브리즈번 주재 각국 공관장들 또한 같은 생각임을 공유해 주더군요.
700만 재외동포를 포함한 한국시민들은 평화적인 절차에 따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량을 세계시민들에게 다시 한번 보여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주브리즈번출장소 소장 김성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