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에게 남겨야 할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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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자녀들이 부모 세대로 인해 이민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래서 부모들은 자녀들이 영어를 잘하고, 영어권 나라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해 꿈과 미래를 펼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최고의 유산이라 생각한다. 해외에서 잘 정착하는 것, 좋은 교육을 받는 것, 성공하는 것, 이것이 부모의 큰 소망이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부모가 자녀에게 남겨야 할 가장 중요한 유산일까? 우리는 지금 자녀들에게 무엇을 남기고 있는가? 그리고 무엇을 유산으로 남겨야 하는지를 생각해보자.
첫째, 돈이 아니라 바른 가치관과 정체성을 유산으로 남겨야 한다.
이민 사회의 많은 부모는 자녀가 더 좋은 집에 살고, 더 안정된 직업을 갖길 원한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고, 학비를 대고, 좋은 학교를 보내려 애쓴다. 그 마음은 참 귀하다. 그러나 자녀에게 줘야할 것은 돈이 아니라, 세상의 요구에 맞춰 성공하는 삶을 살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요구에도 요동치 않을 수 있는 바른 가치관을 갖고 살게하는 것이다.
세상은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고 있다. 무엇이 옳고 그른지, 무엇이 중요한지 경계가 흐려졌다. 이런 시대에 뿌리가 약한 아이는 세상의 흐름과 요구에 쉽게 휩쓸린다. 결국 세상의 성공을 좇다가 공허함에 빠진다. 그래서 부모는 자녀에게 바른 정체성을 심어주어야 한다.
자녀가 자신을 소중히 여기고, 어디서 왔는지,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힘을 키워주어야 한다. 바른 가치관을 가르치라. 돈보다 사람, 성적보다 인격, 경쟁보다 협력의 가치를 알게하라. 그리하여 바른 가치관과 정체성을 가진 자녀가 되게 하는 것이 부모가 남길 가장 귀한 유산이다.
둘째, 삶으로 가르쳐야 한다.
자녀는 부모의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본다. 부모가 삶으로 보여준 가치만 가슴에 품는다. 그리고 결국 그것이 자녀의 삶을 결정짓는 기준이 된다.
그런 면에서 부모는 성실과 정직, 배려와 용납, 이해와 책임을 삶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그리하여 험난한 이민자의 삶 속에서도 부모가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자녀가 보고 배워 세상을 살아갈 지혜를 얻게 해야한다.
삶이 엉망인 부모를 보고 어떤 자녀가 바른 가치를 배울 수 있겠는가? 자녀는 부모의 말이 아니라 삶을 따라간다. 그러므로 본이 되는 삶을 결단하고, 행동으로 증명하며, 참된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유산을 남기라.
셋째,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전수해야 한다.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돈도, 명예도, 집도 아닌, 하나님을 아는 믿음이다. 세상은 점점 불확실해진다. 경제도, 기술도, 사회도 계속 변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신뢰하는 믿음은 흔들리지 않는다. 부모는 이 믿음을 자녀에게 유산으로 남겨 변화하는 사회에서 견고하고 요동치 않는 삶을 살게해야 한다.
성경 속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보라. 그들은 부나 명예, 권력을 자녀에게 남기지 않았다. 대신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분을 따르는 믿음을 남겼다. 그래서 자녀 세대가 흔들리지 않고 서 있었다. 성경 신 6:6-9에 보면, 자녀에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는 신앙을 부지런히 가르쳤다. 그러므로 우리 또한 믿음의 유산을 남겨야 한다. 가정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전하고, 자녀가 그분을 신뢰하며 세상을 이길 힘을 얻게 해야 한다. 신앙이 없다면 신앙을 가져보라. 그리고 가정 안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일어나게 하고, 그 믿음으로 험한 세상을 승리하며 살아가게 하는 믿음의 유산을 남겨보길 바란다.
골드코스트 온누리교회 유정훈 목사 0481 315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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