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불로 새로워진 갈림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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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계엄의 여파가 2025년 대통령 선거의 결과로 마무리되어 가고 있다. 하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하지만 한국의 기독교가 이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 시점에서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기도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한 자랑스러운 크리스천들이 있었다. 한편 해괴망측한 반응을 한 크리스천들과 리더들도 있었다.
이제 정치를 하나님의 뜻, 설교로 포장한 채 오랫동안 세상에 영향을 끼쳤던 시대는 끝날 것이고, 반드시 끝내야 한다. 거악의 종식과 거룩의 회복은 2025년 대선과 성령강림주일을 기점으로 가속화될 것이다. 기독교를 포함한 사회 전반에서 알곡과 가라지는 나눠질 것이고, 가라지는 불태워질 것이다. (마태복음 13:30)
1. 과거의 실패와 반성
하박국 3:2 “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하게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개정)
1907년 평양 대부흥 100주년을 기념하고, 기독교의 재부흥을 소망한 2007년 집회 “부흥, Again 1907” 이 벌써 18년 전이다. 당시 많은 크리스천들이 부흥을 외치면서 수 년 동안 Again 1907을 준비했지만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집단적으로 비판과 비난을 받는 일들이 일어났다. 구태의연하고 무사안일한 기독교는 18년 전이나 지금이나 위기라고 떠들지만 정작 중요한 핵심은 변화되지 않은, 빛을 잃고 맛을 잃은 소금과도 같았다.
2. 여전한 타락
COVID-19 팬데믹 때 예배를 감히 막을 수 있냐고 이단의 행태와 비슷하게, 정치를 신앙에 숨겨서 세력화했고, 태극기 집회, 광화문 세력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사용하여 하나님의 안면을 몰수했다. 계엄령 사태 이후엔 계몽령 등의 괴상망측한 궤변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을 수도 있었던 내란을 정당화함으로 얼굴에 철판을 깔고, 후안무치했다. 장담컨대 그들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명심하라! 하나님은 이 모든 걸 다 보셨고,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고 계신다!
거짓, 탐욕, 미신, 이단, 혼합 종교를 추종하는 내란 수괴 부부를 옹호, 추앙하는 기독교 포장 세력들이 활개를 쳐왔어도, 여호와는 조국 대한민국을 불쌍히 여기셔서 지금까지 지켜주셨고, 회복시키고 계신다.
우상 숭배에 대한 주님의 분노는 여전히 진행중이고 곳곳에서 공의가 구현되고 있다. 진노 중의 긍휼 덕분에 아직까지 우리 기독교는 유지되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대로라면 침몰은 피할 수 없다.
수많은 피값으로 세워진, 예수가 주인이신 교회의 권위가 빠른 속도로 무너져 내리고 있다. 누가 책임을 질 것이고 누가 다시 세워 나가야 하나? 보잘것없고 이름없는 목사 나부랭이도 보고 아는 것을, 유명하고 위대하신 목사님들이 이러한 진단을 정말 하지 못하는건가? 적당히 외면하는건가?
2005년 개봉된 ‘친절한 금자씨’ 영화에서, 주인공이 무표정으로 개신교 전도사에게 날린 유명한 대사 “너나 잘하세요!”는 20년이나 지난 지금도 가슴 아픈 고언이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잘하지 못하고 있고, 미래의 전망도 그리 밝아 보이지 않는다. 그후 얼마나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기독교와 교회, 사역자, 크리스천들이 희화화되었는가!
우리 기독교는 얼마나 예수님을 닮아가고 있는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에베소서 4:13) 성장하고 있는가? 성숙해져 가는가? 언제까지 씁쓸한 웃음을 지으며 자학수준으로 우리의 현실을 인정하며 살아야 하는가! 교인들이 떠나고 젊은이들이 오지 않는다고 진단은 하지만, 적당히 정해 놓은 선 에서만의 회개와 변화를 외치고 있는 것은 아닌가!
3. 거룩한 불로 새로워진 갈림길
2000년 전 예수님의 승천 이후,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던 초대 교회 위에 성령님은 ‘마치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으로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하셨다.’ (사도행전 2:3) 그날 이후 교회는 세상을 바꾸는 능력을 얻게 되었다. 성령강림주일은 성령님의 충만하게 임하심을 기념하는 주일이고, 교회의 시작을 기념하는 주일이다. 교회의 시작은 성령의 충만함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히브리서 12:29 “우리 하나님은 모든 것을 태워 버리는 불과 같은 분이십니다.” (쉬운) “Our God is like a destructive fire!” (CEV)
‘부흥’ (고형원 작사, 작곡) 찬양에 이런 가사가 있다. “이제 우리 모두 하나되어, 이 땅의 무너진 기초를 다시 쌓을 때, 우리의 우상들을 태우실 성령의 불 임하소서”
성령의 불이 다시 교회 위에 임하면, 과거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을 불태우시고 진정한 회복과 새 출발이 시작될 것이다.
우리 주님은 동이 서에서 먼 것 같이 우리의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셨으며 (시편 103:12), 우리의 죄와 우리의 불법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고 (히브리서 10:17) 약속하셨다. 이제 우리 함께 성령의 불을 구하고 기다리자! 모든 것을 거룩하게 태워 버리시는 불길을 거부하지 말자. 내재적 한계와 경계선을 허물고, 우리 안의 우상을 태우실, 깨닫지 못하지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그 어떤 것까지 새롭게 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마주잡자.
에스겔 36:27 “너희 안에 내 영을 두어 내 법을 잘 지키도록 하겠다.”(쉬운)
나가는 글
2025년 6월 8일 성령강림주일, 교회와 각자의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성령의 불을 간절히 간구하자! 우리의 교회와 민족의 회복을 위해 결단하며 기도하자. 성령님께서는 언제나 옳으시고, 준비된 사람들 위에 반드시 역사하실 것이다!
이민가족교회 김도윤 목사 0411 725 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