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힘
작성자 정보
- 칼럼관리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039 조회
-
목록
본문
오래 전 평안북도 정주에 살던 가난한 농부가 열병을 앓았습니다. 이웃에 살던 크리스천이 이 사람에게 신앙을 가지라며 전도했습니다.
"나 같은 사람이 예수를 믿어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
이렇게 말하며 완강히 거부했던 농부는 나중에 외국인 선교사의 방문을 받고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바로 그날 농부의 열병이 씻은 듯이 사라졌습니다. 이 가난한 농부가 믿음으로 살게 되자 그에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1946년에 연세대 초대 총장이 된 백낙준 박사 이야기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요셉의 이야기도 이와 비슷합니다. ‘나 같은 사람’에 갇혀 살았더라면 총장 백낙준은 불가능하였던 것처럼 노예와 죄수의 신분으로 살았던 요셉도 자신의 처지에 절망하며 살았더라면 성경에 나오는 요셉은 없었을 것입니다. 믿음은 이와 같이 우리의 인생에 큰 힘을 줍니다.
요셉은 어려서부터 믿음의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 야곱을 따라 신앙의 삶을 살았고 하나님께서 어린 요셉에게 꿈을 통하여 앞으로 그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게 될 것인지 보여주셨습니다. 요셉은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꿈과 아버지의 사랑으로 아주 행복하였을 것입니다. 앞으로 자신이 가정에서 제일 높은 지위와 재물을 가지게 될 것이라 기대를 하였을 것입니다.
출애굽하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수많은 기적들을 체험하면서 아마도 가나안 땅에도 하나님의 도우심과 기적으로 쉽게 들어가리라 상상하였을 것입니다. 자신들이 상상했던 대로 되지 않자 그들은 시험에 들었고 원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심지어, 출애굽한 것도 후회하며 애굽의 노예로 다시 돌아가려고 하였습니다.
요셉이 믿음의 사람이어도 요셉의 상상처럼 미래가 펼쳐지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사람이어도 우리가 원하고 상상하는 대로 삶이 펼쳐지지는 않습니다. 형들에게 배신당하여 노예로 팔려 애굽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억울하게 죄수가 되어 더 열악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감옥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요셉이라면 어떤 생각이 들겠습니까? 하나님을 의심하거나 원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계시다면 어떻게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내 앞에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 대신에 홍해가 앞을 가로 막고 있고, 홍해를 지났는데 광야가 가로 막고 있더라도 하나님의 인도와 섭리하심을 인정하고 따르는 삶이 신앙의 삶입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나의 상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께 우리의 인생길을 맡기는 것입니다.
(사 55: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시 37:5)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요셉이 결국에는 이집트의 총리가 됩니다. 만약, 요셉이 믿음으로 살지 않고 자신을 노예로 팔아버린 형제들에 대하여 복수심을 가지고 있었더라면 다른 형제들에게 충분히 복수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였더라면 야곱의 가문이 거의 다 죽게 되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루는 지파들이 거의 사라져서 이스라엘 민족이 역사 속에서 사라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복수와 함께 가문을 죽이는 것인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고 용서와 함께 가문을 살리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믿음의 힘입니다.
(창 45: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구원하실 때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아시고 육신의 소원이 아닌 성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심으로 우리의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눅 22: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골드코스트 브니엘교회
이백민 목사 0412 194 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