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도움과 소망은 어디서 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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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46편 (쉬운성경)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스스로의 노력을 강조하는 격언입니다. 이 문구는 1859년 사무엘 스마일즈라는 스코틀랜드 작가, 정치가가 쓴 '셀프 헬프 Self-Help'라는 책에서 나오는데 자기계발서의 원조격입니다. 한국 서점 베스트셀러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책 ‘세이노의 가르침’도 자기계발서로 분류되고 있죠. 그런데 여러분, 그런 책들을 읽고 따라 하면 자기 계발이 잘 되나요? 스스로 자신을 돕고 노력해서 크고 놀라운 것을 이루게 되셨나요? 그런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보셨나요?
하나님께서는 시편 146편 말씀을 통해 누가 진짜 도움이 되시고, 우리가 무엇에 소망을 두어야 하는지 알려주십니다.
1.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 (3-4절)
3절에서 ‘높은 사람들에게 의지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영어 성경에서 ‘높은 사람들’을 왕자들(NIV), 힘있는 사람들(NLT), 귀족들(NASB), 영향력 있는 사람들(GWT), 리더들(GNT), 전문가들의 손(MSG)이라고 번역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의지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언젠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을 가진 그들은 사람을 구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아직까지도 가슴 아픈 한국의 세월호 사고, 이태원 참사, 오송지하차도 침수 사고 등은 높은 사람들을 의지하기 더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호주, 한국, 세계 어디서든 가정, 교회, 관계, 교계, 직장, 정치, 입법, 사법, 행정, 문화/예술, 경제, 교육, 의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속해 있고 그 안에서 서로에 대한 불신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각자 알아서 살아야 한다는 ‘각자도생’이라는 말이 유행이라고 하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인간의 능력과 능력엔 넘을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편127:1-2 여호와께서 집을 짓지 않으시면, 집 짓는 자들의 수고가 헛됩니다.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않으시면, 경비병들의 보초가 헛됩니다.
헛되이 일찍 일어나고, 늦게까지 일할 뿐입니다. 먹을 음식을 위해 수고할 뿐입니다.
2. 하나님께 도움을 삼고, 여호와께 소망을 두라! (5절)
시편121:1-2 내가 눈을 들어 산들을 바라봅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에서 옵니까? 나의 도움은 여호와로부터 옵니다. 하늘과 땅을 만드신 그 분으로부터 옵니다.
시편 146편의 하나님은 1. 창조주(6) 2. 영원히 신실하신 분(6) 3. 박해당하는 자들을 변호하시는 분(7) 4. 배고픈 자들에게 음식을 주시는 분(7) 5. 갇힌 자들을 풀어 주시는 분(7) 6.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시력을 주시는 분(8) 7. 낮아진 자들을 들어올리시는 분(8) 8. 의로운 자들을 사랑하시는 분(8) 9. 나그네, 고아와 과부를 돌보시는 분(9) - 10. 악한 자들의 길을 좌절 시키시는 분(9)이십니다. 위의 10가지 성품의 하나님을 자신의 도움으로 삼고, 그분께 소망을 두는 사람은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5)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대표적인 이름은 엘로힘(하나님)과 야훼(여호와)입니다. 엘로힘은 피조세계를 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일컬을 때, 야훼는 그분의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공급하시는 분으로서의 하나님을 부를 때 사용합니다. 위의 10가지 성품을 가지신 하나님은 본문에 야훼(여호와)로 기록되었고, 이는 주께서 믿는 자들을 얼마나 친밀하고 구체적으로 살펴 주시는지 잘 보여줍니다. 할렐루야!
3. 여호와를 찬양하라! 예배하라! (1-2, 10절)
1.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2. 하나님의 도움만으로 살아가기로 다짐하고 여호와께만 소망을 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3. 여호와를 ‘평생’ 찬양하고 예배합니다.(1-2) 여호와의 다스리심 즉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하고 찬양합니다.(10) 미래지향적입니다. 지금은 아닐지도 모르지만 미래에는 반드시 여호와의 통치가 모든 영역에서 실현될 것입니다. 내가 속한 곳에서 여호와의 다스리심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시편 103: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개역개정)
이제 우리의 삶을 돌아봅시다. 하나님보다 사람들을 더 의지하지는 않았는지 살펴봅시다. 개인적으로, 가정적으로, 공동체적으로 하나님 보다 사람들을 더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았는지 깊이 생각해봅시다. 만약 그랬다면 이제 새롭게 리셋하고 하나님만을 도움으로 삼고, 여호와께 소망을 두며, 찬양하고 예배합시다. 그분은 10가지 성품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을 주시고야 말 것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를 “하나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로 치환하는 크리스천들이 많이 있습니다. 맞습니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은 스스로 돕지 못하는 자들도 돕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영역을 초월하는 분이십니다. 성경에는 오히려 그런 인물들과 예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스스로 도울 수 없는’ 우리를 너무 사랑하셔서 유일한 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고, 대속하게 하셨고 일상에서의 실제적인 도움과 미래의 참 소망까지 주셨습니다. 우리가 믿지 못해서 그렇지 주께서는 지금도 곳곳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세상이 어렵고 힘들다고 여호와 하나님도 그렇다고 재단하지 마십시오. 1. 사람을 의지하지 마십시오! 2. 하나님께 도움을 삼고, 여호와께 소망을 두십시오! 3. 여호와를 찬양하고 예배하십시오! 변하지 않는 진리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순종할 때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했던 하나님의 새로운 은혜와 사랑, 축복, 인도하심을 놀랍게 경험하게 되실 것입니다. 주님의 평안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김도윤
푸른파도교회 목사
Hope College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