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감사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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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자주 하거나 들으면 마음이 기쁘고 행복해진다는 것은 나도 누군가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해야 할 ‘책임’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하나님께 감사하는 행위는, 우리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고 지옥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자 마귀로부터 건져 주신 하나님께 대한 최소한의 예의와 신앙의 자세이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주 안에서 기뻐하라”(빌 4:4)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고 하는데, 이는 우리가 가져야 할 보편적인 태도적 가치가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인생이 겪고 있는 크고 작은 좋은 일, 궂은일, 슬픈 일을 만날 때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만들어 가시는 창조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다.
인간은 어느 날 갑자기 “펑” 하면서 만물이 탄생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각종 세포가 변형되어 각종 짐승들과 원숭이로 진화되면서 인간이 되었다는 허무 맹랑한 진화론의 산물이 아니다. 모든 세상 만물은 창조자 하나님께서 창조하셨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만들고 그 인간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해 세상을 창조하셨기 때문에, 우리를 이 땅에 나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라” 고 계속 명령하고 있다.
[살전 5장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우리가 항상 기뻐하고 감사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우리를 지으시고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감찰하시며, 피곤하고 지친 영혼을 푸른 초장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은, 부모가 자식에게 감사의 소리를 듣고 싶어 하듯이, 우리가 하나님께 감사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보통 어린아이들이 열 살이 되면 6천개의 낱말을 알게 되는데 그때 아이들의 부모님들이 아이에게서 가장 듣고 싶어하는 말이 바로, “부모님 감사합니다.” 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커서 성인이 되면 평균 2만 5천 단어를 알게 되지만, 이렇게 많은 단어 중에서 부모님께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너무 어렵게 들려오는 시대가 바로 오늘 날의 현실이다. 그 이유는 죄 중에 잉태된 인간은 근본적으로 감사하는 표현이 어색하고 힘들기 때문이다. 원래 아담 하와의 죄값으로 에덴 동산에서 쫒겨나기 전까지는 하나님께 늘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사단의 유혹으로 인해 세상에 죄가 들어오면서 죽음의 그림자를 밟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은 감사하며 찬양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되었다.
이 사실에 대해 바울은,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치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라고 (로마서1:21)에서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 아담 하와의 범죄 이후 모든 인생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기관이 망가지게 되어 감사보다는 원망 불평을 미움과 분쟁속에 살아가기 때문에 타락한 인간의 본성에서는 감사가 나오기 힘들다. 그러다 보니 감사 기도를 하며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왜 농부와 식당 주인에게 감사해야지 하나님께 감사하냐” 고 인상을 찌그리거나, 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이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하면, 의사 선생님이 치료했는데 무슨 하나님께 감사하냐고 빈정되는 사람들이 많다. (필자도 30년 전 예수를 믿기 전에는 그랬던 경험이 많이 있다.) 하지만, 깊이 생각해보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왜냐하면 천지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살아갈 수 있도록, 곡식과 식물이 자랄 수 있는 자연 조건을 허락하셨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셨기 때문이며, 또한 수많은 환자들이 몸이 아파 병원에 가거나, 또는 크고 작은 재난을 만나게 될 때에, 그 중에서 살아난 사람도 있고 죽어가는 사람도 있다는 것은, 모든 생명은 절대 주권자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삼상 2:6-7] 6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 도다. 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 도다.
하나님은 낮추거나 가난하게 하게도 하시지만, 부하게 하시거나 높여 주시는 분이시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죄의 값으로 죽어 지옥에 가야 할 인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구원해 주셨기 때문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아는 사람은 감사가 저절로 나오게 된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이 자연스럽게 나오게 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
첫째, 하나님을 높이며 겸손한 모습으로 가족과 이웃을 나보다 높일 때 원망과 불평 시기와 쟁투가 아닌 심령으로부터 감사가 나온다.
둘째, 하나님의 섭리를 인정하고 스스로 자족하는 마음이 생길 때 바울처럼 감사가 나오게 된다.
셋째, 하나님의 선하심을 인정할 때 나오는 태도와 자세가 감사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감사의 목적은 무엇일까? 그것은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들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생을 얻는 길이 열리기 때문이다.
(시편50:23)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 인간의 목적이라면, 그리스도 인들의 감사의 초점은 죄인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부활하여 마귀의 종이 되어 지옥에 들어가는 죄인들을 구원하신 은혜에 감사하는 것이다.
[요한일서 3장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니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만물과 인류를 창조하시고, 예수님은 인간위에 왕 노릇하는 사망의 권세자 마귀를 소멸하시고 우리를 구원하셨으며, 성령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시며 천국으로 인도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영원한 사망 지옥에서 구원하신 분께 감사하는 것은 구원받은 자들의 당연한 의무이자 도리인 것이다.
4월은, 마귀의 종이 되어 죄악으로 죽어가는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죽음의 십자가를 지시고 사망을 이기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고난과 부활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고난과 부활의 달 4월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은혜와 성령님의 동행하심을 기억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4월이 되기를 소망해본다.
로간 예수제일교회
박상운 목사 0426 501 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