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약속하신 선물을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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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약속하신 선물을 기다리라 - 사도 행전 1:4
바쁘게, 빨리 빨리 살다가 호주에 오니, 관공서, 수퍼, 병원 등에서 서로 양보하며 사는 사람들을 보고, 이들은 인내심이 많은 것같이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한 직장에서 10년을 일하니 2달휴가에다, 메달과 상패를 주고 난리입니다. 한 집에서 20년을 살았다고 하니 참 질긴 사람이라고 합니다. 한 아내와 60년을 살았다고 하면, “세상에 이런 일도” 하면서 놀랄 것입니다. 어느 대학에서 실험을 했습니다. 각 어린이에게 마시멜로 한 개씩을 나누어 줍니다. 15분 후, 연구원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면, 마시멜로 한 개를 더 가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 어린이들은 최대한 기다리려고 노력합니다. 눈을 가리고, 돌아 서고, 책상 아래로 들어가는 등의 행동을 하면서… 다른 아이들은 책상을 걷어차거나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며 주의가 산만 해집니다. 어떤 아이들은 마치 인형을 다루듯 마시멜로를 쓰다듬고 있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연구원들이 떠나자 마자 마시멜로를 먹어 치웁니다. 1/3 정도만 끝까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아이들이 더 나은 SAT 점수, 교육 성취도, 체질량 지수(BMI)를 갖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후속 연구에서 발견합니다. 인간은 대부분 인내심이 없습니다.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라 다니던 제자들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자 다 흩어졌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들에게 일일이 찾아 가셔서 예루살렘에 모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선물을 기다리라” (사도행전 1:4).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가능한 한 떠나고 싶었습니다. 거기는 실패, 패배, 눈물의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영원한 스승을 잃은 곳이며, 평생의 꿈과 희망이 모두 바람과 함께 사라진 곳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곳은 여전히 그들의 목숨을 노리는 적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많은 나쁜 기억, 감정의 골, 마음의 상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은 여기를 떠나지 말라고 하십니까?
그들이 지금 예루살렘을 떠난다면 그들에게 그 도시는 영원한 실패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인내와 믿음으로 모든 실패를 극복 할 때까지 거기에 머물 필요가 있었습니다. 사실 예루살렘은 그들에게 상징적인 도시였습니다. 이곳에서 우리 주 예수님은 십자가로 세상 구원을 완성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그곳에서 부활하심으로 인류의 적인 사단을 이기셨습니다. 예루살렘은 부활, 권세, 승리와 영광의 도시였습니다. 제자들은 거기에 머물러 있어야 했습니다.
예루살렘에 머물면서 그들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선물”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선물을 준비하시고 우리에게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다가 무언가 유익이 없으면 곧바로 떠나고 싶어합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가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실 “선물”을 항상 미리 준비하시고는 우리의 인내심을 체크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디에 있든 있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선물을 기다려야 합니다. 트루디는 625전쟁 직후 미국에서 목사인 남편을 따라 가난한 한국에 와서, “심겨진 곳에서 꽃을 피우리라”는 좌우명으로 살아왔습니다. 힘들고 어렵지만 심겨진 땅 한국에서 믿음의 꽃을 피우며, 한국인들을 사랑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옷 가게를 그냥 지나가지 못합니다. 쉽게 들어가서는 옷을 사가지고 집에 옵니다. 그 다음날은 항상 바꾸러 가기 위해 비워 놔야 됩니다. 사이즈가 안 맞고, 색상이 마음에 안 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누가 선물로 옷을 주면 바꾸러 가지않고 잘도 입고 다닙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선물”을 기다리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은 항상 공짜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노력으로, 열심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값없이 주어지는 선물이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너무 나서지도 말고, 조급해하지도 말고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이 보내시겠다고 약속하신 선물은 꼭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인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의 약속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인내를 가지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선물을 주실 때까지 기다려서 우리의 약점, 실패, 고통, 패배, 우울증을 극복하고 승리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골드코스트 선교교회
박갈렙 담임목사
0431 232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