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칼럼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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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시 121:1-8) 


할렐루야! 힘든 때에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여러분의 삶에 넘치시길 소망합니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우리는 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성전에 모이지 못하고 차선책의 일환으로 온라인을 통해 예배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이제 온라인 예배에도 익숙해져 가고 있는 이 때에 시편의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가 붙어 있는 말씀들을 생각해 보면서 그동안 우리들의 안일했던 예배당 신앙을 반성하고, 참된 성전 신앙을 회복하기를 원합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교회에 모여 함께 예배할 수 있었는데, 이제 그렇게 할 수 없는 시대를 접하게 되어 그동안 게으름을 피우며 교회를 가까이 하지 못했던 모습, 습관적으로 예배에 참여했던 모습, 간절함과 감격이 메말라 있던 우리의 모습을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바울 사도는 고린도 교회를 향해서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신 것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라고 물었습니다.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성전, 교회입니다. 우리 안에 성령 하나님께서 거하십니다. 따라서 코로나 이전이나 지금이나, 또한 앞으로도 우리의 삶의 자리가 교회가 존재하는 이유, 곧 예배와 성령 하나님께서 활동하시는 무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가운데 너무나 유명한 시편 121편의 말씀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아프리카 선교의 아버지라고 불리웠던 데이비드 리빙스턴은 선교사가 되어 27세에 아프리카로 선교를 떠나면서 이 시편 121편을 부모님 앞에서 읽고 난 후 기도하고 떠났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이 말씀이 이 어려운 때를 지나가는데 큰 위로와 용기를 주는 축복의 말씀이 되기를 바랍니다.

시편 121편은 1-2절에서 이렇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평지보다 높은 산 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루살렘을 향해서 가려고 하면 산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성전이 있는 산을 향해 눈을 들겠다는 고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은 보는 것과 매우 깊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믿음은 보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히 11:1),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라”(히 12:2) 따라서 참된 믿음은 다른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는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고 소원하는 것입니다. 

시편 123편 1-2절에도 이와 같은 고백이 나옵니다. “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리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럽고 많은 문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고 할지라도 그 문제를 바라보고 주저앉아 절망할 것이 아니라 눈을 들어 그 문제 뒤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2절의 말씀과 같이 우리의 진정한 도움은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올 것입니다.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그런데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 창조주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이십니까? 본문 3절부터 8절 사이에는 ‘지키신다’는 단어가 여섯 번이나 반복되어 나오고 있습니다. 바로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라고 하는 사실입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의 눈을 들어 도우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소망하게 될 때 우리를 지키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손길을 만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습니다. 그분께서 동행하십니다. 그분의 다스리심 아래 있습니다.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을 바라보며 마음속에 일어나는 근심과 걱정을 물리치시기 바랍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도우실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신다는 사실을 믿고 더욱 주님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우리의 도우심이 되시는 하나님, 우리를 지키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하며 힘든 때에 더욱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사우스포트한인교회 

장원순목사 0433 308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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