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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네 장막터를 넓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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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본에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0 도쿄올림픽이 진행중입니다. 어쨌든 위험한 상황이기는 하지만 5년을 준비한 선수들에게는 가치있고 중요한 순간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의 모든 경기들이 드라마 같겠지만, 정말 드라마 같은 경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말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늘 내일보다 젊다. 나이는 장애가 될 수 없다." 라는 2020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룩셈부르크의 여자탁구 국가대표 니시아리안(58)의 좌우명입니다. 1963년생인 그는 중국 상하이 출신으로 중국 국가대표까지 지냈다가 룩셈부르크로 귀화한 선수입니다. 니시아리안은 20세인 1983년 중국 국가대표로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혼합복식과 여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실력파' 이며, 1986년 중국 국가대표를 은퇴하고 독일로 건너가 1991년 룩셈부르크 시민권을 땄다고 합니다. 이후 룩셈부르크에서는 그에게 대표팀 코치를 맡기려 했지만 현역 선수들을 압도하는 실력을 보임으로 선수로 전향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까지 룩셈부르크 대표로 출전했습니다. 룩셈부르크에서 4번의 올림픽에 출전한 최초의 여성 선수이며, 메달을 딴 적은 없지만, 이미 레전드이자 영웅이었습니다. 반면에 한국에서 첫 올림픽에 출전한 신유빈 선수는 어려서부터 탁구 신동으로 불렀습니다. 탁구 신동 신유빈 선수가 25일 여자단식 2회전에서 '백전노장' 니시아리안과 경기를 치르게 되었습니다. 두 선수의 나이 차는 41년 니시아리안이 처음 올림픽에 출전했던 2000년에 신유빈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습니다. 현재 국제탁구연맹 세계랭킹은 니시아리안(58세)이 42위, 신유빈(17세)이 85위 입니다. 두 사람은 나이 차이 만큼이나 세계랭킹의 차이도 크고, 이 경기는 많은 사람들과 기자들의 관심을 불러왔다고 합니다. 두 사람의 경기는 마지막 7세트까지 치열하게 싸웠고, 첫 세트부터 지던 신유빈의 역전으로 힘겹게 백전노장인 니시아리안을 이긴 것입니다. 백전노장인 니시아리안은 신유빈의 실력을 인정하면서 그가 남긴 말이 "오늘은 늘 내일보다 젊다. 나이는 장애가 될 수 없다."이다. 어쩌면 이 말은 주어진 어떤 환경도 성실하게 현재를 준비하는 사람들을 이길수 없다는 말로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이사야 54장 2-3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네 장막터를 넓히며 네 처소의 휘장을 아끼지 말고 널리 펴되 너의 줄을 길게 하며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 이는 네가 좌우로 퍼지며 네 자손은 열방을 얻으며 황폐한 성읍들을 사람 살 곳이 되게 할 것임이라” 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듣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안정되고, 힘있는 환경이 아니라 바벨론의 포로로 있는 열악한 환경이었던 것입니다. 과연 남의 나라에 포로로 잡혀간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사야 선지자로부터 이 말씀을 들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이 말씀을 그대로 믿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하나님을 향한 믿음보다는 현실을 더 바라보는 사람들은 현실을 무시한 허망한 소리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이는 현재 지경을 넓힐 자원과 힘이 없는 사람에게 미래를 대비하여 지경을 넓히라면 불가능이라고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거 이사야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서는 70년만에 바벨론 포로들의 귀환과 예루살렘 성전의 재건을 완성하신 분이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들에게도 동일하게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현재같이 어렵고 힘든 시기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장막터를 넓히고, 휘장이 아끼지 말며, 말뚝을 견고히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믿음으로 그릇을 준비하면, 하나님께서 그릇을 채우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믿음의 그릇을 준비할까요? 이에 대하여 빌립보서 4장 6-7절에서는 말씀하십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하나님께서는 어렵고, 힘든 현실에서도 염려하지 말고, 하나님만 바라보며 감사함으로 구할 것을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그 기도에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역사하실 것입니다. 아멘



골드코스트장로교회 

곽석근 목사 

0409 999 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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