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사랑하라 / 신명기 6장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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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신명기6장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언급하셨습니다. 신명기 6장은 특별한 정황을 가지고 있는 본문입니다. 장소적으로는 요단강을 사이에 두고 가나안 땅과 마주한 모압광야입니다. 바로 약속의 땅이 코 앞에 있습니다.
시간적으로는 400년간의 노예생활을 벗고 홍해를 건너는 구원을 경험하였고, 하나님께 뜨거운 마음으로 영광도 돌려보았고, 반대로 그 하나님을 냉혹하게 원망도 해 보았고, 하나님의 큰 분노의 매도 경험해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하나님과 산전수전을 다 경험하고 난 시점에서 모세가 지난 일들을 통해 마지막 충고를 주시는 장면이 신명기6장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하나님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모세가 이 마지막 고별설교에서 남기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이었을까요? 모세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거든 땅은 어떻게 나누고, 정치시스템은 지파연명체로 하며, 외교관계는 어떻게하라는 메시지가 보다 더욱 중요하게 말하고 싶은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라’는 말은 능동적 명령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사랑만 받으려는 유아적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을 주체적으로 사랑하는 적극성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이 사랑의 능동성 외에도 아주 중요한 핵심개념은 ‘하나님을’ 이란 말입니다. 대상에 있어서 이것을 혼란해서는 안됩니다. 사실상 모세가 걱정하는 것은 약속의 땅에서 그들의 풍족함가운데 1. 하나님을 잊는 것과 2.다른 신을 섬기는 것입니다. 불행히도 모세의 우려는 현실이 되었고 이스라엘 역사는 종국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능동적으로 사랑의 주체자가 되어야 하며, 동시에 대상에 있어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다른 대상과 혼돈해서는 안됩니다. 이미 가나안 땅에는 많은 신들의 이야기가 있었고 세계를 설명하는 가치관이 있었습니다. 어떤 것은 하나님의 이야기와 흡사하기도 했으며 현실적으로 인간의 탐욕을 신성하게 해주는 매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일반화의 오류’를 넘어 이스라엘은 사랑에 대상에서 ‘하나님을’ 바꾸었습니다.(렘 2:11, 27-28)
십계명의 첫번째 계명을 기억하십니까? ‘다른 신’을 두지 말라가 첫번째입니다. 열심히 사랑하는데 가장 많이 닮은 비슷한 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믿고 싶은 신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을 알리신 하나님을 믿고 그분을 사랑해야 합니다.
골드코스트 비전장로교회 윤명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