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믿음을 소유했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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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믿음을 소유했던 사람
히브리서11:17-19
여러 종교들과 신화는 그 특징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의 하나는 신과 불멸(영생)을 비롯한 진리를 찾아가는 것입니다.
길가메쉬 서사시(Epic of Gilgamesh)라고 하는 시가 있습니다. 이것은 최초의 신화인데 곧 영웅인 길가메쉬에 대한 스토리입니다. 길가메쉬는 기원전 28세기 경 우루크를 중심으로 해서 지배한 왕이었다고 하는데 친구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길가메쉬는 영원한 생명, 곧 불멸을 찾아 길을 떠났습니다. 또 우리가 아는 불교의 싯타르타(석가모니)는 BC 500여년 전후에 샤카국(현 네팔지역)의 왕자로 태어났습니다. 인생에 대한 깊은 고민과 회의를 가지고 있던 중 그는 29세 때 가출을 하여 진리를 찾아 나섰으며 수도생활을 하였습니다. 이렇듯 종교, 신화들은 인간이 진리와 불멸을 얻고자 주체가 되어 찾아갑니다.
지금의 팔레스타인 지역은 그 옛날 구약 당시에 수많은 종교들이 있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것으로는 바알신 숭배, 맘몬, 몰록, 아세라 숭배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 역시 인간이 필요에 따라 그 신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또 찾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하나님은 사람이 만든 신이 아니고 또 사람이 찾아가서 만난 신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복을 주시기 위해 사람을 만드시고 때마다 그 복을 온전히 이루시기 위해서 사람을 찾아오신 분 입니다. 창세기1:27-28에서 하나님은 자기의 형상대로 사람, 곧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고 모든 것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세기 6장에서 죄로 가득한 세상을 보시며 마음 아파하시고 새로운 복의 역사를 써 나가게 하시려고 노아를 찾아오셔서 방주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창세기12장에서 하나님은 아브람을 찾아오셔서 너는 복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복을 이루게 될 곳으로 떠나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 역시 먼저 제자들을 찾아가셔서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시고 복이 되도록 하셨습니다. 바로 그 예수님이 성령을 통해 우리에게도 찾아오셔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시어 복을 주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아브라함은 진정한 복을 주시기 위해 자신에게 찾아오셨던 그 하나님에 대해 한가지 반응을 하는데 그것은 바로 ‘약속에 대한 믿음’입니다.
때가 되었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신앙을 테스트 하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셨습니다. 곧 죽여서 제물 삼으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깜짝 놀랄만한 명령입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낙심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본문19절을 보면 그는 하나님이 능히 이삭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실 줄로 믿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이 칼로 그를 죽인다 할 지라도(현대의 관점에서 이것을 해석할 때는 좀 더 본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능치 못하심이 없는 하나님이 아들 이삭을 살리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 근거가 오늘 본문 18절에 나옵니다. “네 자손이라 불릴 사람은 이삭으로 말미암을 것이다” 하나님의 이러한 약속을 마음의 그릇에 담고 출발한 신앙이 바로 아브라함의 신앙입니다! 그의 삶의 모든 적용은 하나님이 이삭을 통해 하늘의 별과 같이 바다의 모래와 같이 수 많은 자손을 허락하실 것이라는 그 약속에 대한 믿음의 출발선에서의 이루어졌습니다.
시편 89편 34절에서 하나님은 “ 내 언약을 깨뜨리지 아니하고 내 입술에서 낸 것은 변하지 아니하리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향한 약속을 이행하신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아들 이삭을 번제물로 바치기 위해서 손에 든 칼을 힘껏 내리쳤던 것입니다.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신뢰의 결여입니다. 사실, 우리는 세상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약속에 대한 배신을 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인에 대한 배신, 남편에 대한 배신, 아내에 대한 배신, 자녀에 대한 배신, 친구에 대한 배신, 이웃에 대한 배신, 물질에 대한 배신… 그 배신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약속에 대한 신뢰가 결여되어 있습니다. 또한 나 역시 약속의 불이행자 입니다. 나 역시 수많은 약속을 깨뜨리며 살아왔습니다. 다시 말해서 나는 약속에 대한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약속을 이행하지 않음으로 다른 이에게 피해를 준 가해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와 다르시고 당신과 다르신 분입니다. 곧 하나님은 사람과 다르십니다.
하나님의 성품가운데 ‘거룩’이 있습니다. 거룩이라는 것은 본래 의미가 ‘구별됨’입니다. 하나님은 사람과 구별되신 분입니다. 약속에 대해서도 구별되어 있는 분입니다. 무슨 말일까요? 하나님은 그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이러한 성품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들을 향해 날카로운 칼로 제물 삼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삭을 다시 살리실 뿐만 아니라 그에게 놀라운 복을 주실 것을 믿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거룩(구별)하신 하나님의 약속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는 그 성경을 읽을 때 보물을 만납니다. 말씀을 읽을 때 그 보물창고의 문이 열리며 보물을 소유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좀 더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십시오. 좀더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그 분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십시오. 현재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 뿐만이 아니라 그렇지 않은 분들이라도 진지하게 한번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좀더 적극적으로 능동적으로 삶에서 이웃을 위하는 자리로 나아가십시오. 바울은 사도행전 20장에서 “주는 자가 받는 자보다 복이 있다”고 주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셨다고 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복된 약속이 내게 이루어지는 것을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골드코스트 사랑의교회
고광덕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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